국내주식

중국 벌크선 수주 32년 만에 최저, 한국 LNG선 수주 대호황

Htsmas 2025. 4. 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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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중국 조선업계의 벌크선 수주량이 단 13건에 그치며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143건 대비 90퍼센트 이상 급감한 수치로, 중국이 전통적으로 벌크선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이 같은 급감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강력한 대중 제재가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최대 15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실제로 올해 1월 미 무역대표부는 중국 해운·조선업을 무역법 301조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 입항하는 중국 선사 소속 선박에는 100만 달러,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에는 150만 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될 전망입니다.

이런 미국의 견제에 힘입어, 한국 조선업계는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서 훈풍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형 LNG 업체 벤처 글로벌은 최근 한국의 빅3 조선소(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를 직접 방문해 18만㎥급 LNG운반선 4척(옵션 8척 포함, 최대 12척) 발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계약은 이르면 2분기 말 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입찰에서 벤처 글로벌은 미국의 대중 규제를 고려해 중국 조선소를 아예 배제했습니다.

한국 조선업계는 이미 LNG선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2025년 3월까지 한국 조선소들은 713억 달러(약 105조 원) 규모의 LNG 운반선 276척을 수주하며 전체 수주잔량의 52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전략과 기술력,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국내 조선 3사는 올해도 수주 호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 미중 해운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중국 조선업의 벌크선 수주 급감은 구조적 변화의 신호탄입니다.
  • 미국의 대중 제재로 인해 글로벌 선주들이 중국 조선소 대신 한국 조선소로 발주처를 옮기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 LNG 운반선,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 집중하는 한국 조선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LNG선, 이중연료 추진선,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선박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 기회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 투자자는 조선 빅3뿐 아니라 기자재, 엔지니어링, 친환경 연료 시스템 등 연관 산업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 관련 테마: 조선, 해운, LNG,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공급망, 미중 무역전쟁

관련된 주식 종목

종목명주요 역할 및 투자 포인트
HD한국조선해양 LNG선,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종 수주, 글로벌 1위 조선소
삼성중공업 LNG선, 해양플랜트, 친환경 선박 기술력,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한화오션 LNG선, 특수선, 친환경 선박, 글로벌 선주와 협력 확대
HSD엔진 선박용 대형 엔진, 친환경 연료 엔진 개발, 조선 빅3에 공급
한국카본 LNG선용 단열재, 친환경 선박 기자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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