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배터리 동맹" 현대차·포스코, 美 관세 돌파한 초대형 프로젝트의 주역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과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섰습니다.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양사 간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과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포스코그룹은 북미 철강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고품질 자동차용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공급을 확대하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포스코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중인 전기로 제철소에 지분 투자와 일부 생산 물량 직접 판매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제철소는 총 58억 달러가 투자되며, 친환경 전기로 방식을 통해 고품질 자동차 강판을 연간 270만 톤 생산할 예정입니다. 완공 시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주요 생산 거점과 완성차 업체에 안정적인 철강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두 그룹은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협력해 리튬 원재료 확보와 양극재·음극재 등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합니다. 포스코는 해외 염호와 광산 지분 투자로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생산기지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생산 중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과 유럽연합 등에서 강화되는 공급망 재편과 무역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향후 차세대 소재 개발 등에서 시너지를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전동화 리더십 확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 미국 현지 생산 확대: 미국 내 전기로 제철소 건설과 배터리 소재 공급망 확보로 현지화 전략 강화, 글로벌 무역 규제 대응력 상승
• 친환경 철강 기술 주목: 전기로 제철소를 통한 탄소 저감 생산으로 ESG 경영 강화 및 시장 경쟁력 확보
•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강화: 리튬 등 핵심 원자재 안정적 확보와 양·음극재 생산 역량 확대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로 연결
• 관련 테마: 친환경 철강, 전기차 배터리, 미국 현지 생산, 탄소중립, 소재 공급망 다변화

관련된 주식 종목

종목명주요 역할 및 투자 포인트

현대제철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주도, 자동차용 고품질 강판 생산 주력
포스코	북미 철강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리튬 등 배터리 소재 공급망 확대
현대차	미국 내 전기차 생산 확대, 2030년 연간 326만 대 판매 목표
포스코케미칼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 생산,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수요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