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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반도체 전쟁, 뉴욕증시 충격…엔비디아 7조 손실과 파월의 경고가 던진 투자 시그널

Htsmas 2025. 4. 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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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699포인트 하락, S&P500은 2.24% 내림, 나스닥은 3.07% 급락하며 시장 심리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가장 큰 악재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AI 칩을 중국 수출 제한 대상으로 지정한 점입니다. 이 칩은 기존 H100의 성능을 낮춰 수출 규제를 피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엔비디아는 1분기에만 약 55억달러(7조8600억원) 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AMD의 AI 칩도 규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10% 넘게 급락했다가 -6.87%로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1% 하락했습니다. ASML 역시 1분기 수주 부진과 함께 7% 넘게 급락했습니다8. 매그니피센트7(거대기술주)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고, 테슬라는 5% 내렸습니다.

동시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시장 변동성에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졌다고 경고하며, 연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 억제임을 강조했습니다. 시장이 변동성을 겪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연준이 직접 개입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급락의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폭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미중 무역전쟁의 심화가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뿐 아니라 대만, 한국 등 주요 반도체 수입국에도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글로벌 밸류체인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반도체·AI 인프라 투자 지연, 미국 내 생산비용 상승, 글로벌 IT·AI 기업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

  • 단기적 변동성 확대에 유의
    미중 무역전쟁, AI·반도체 수출 규제, 관세 충격 등으로 글로벌 증시와 IT 섹터의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합니다. 투자자들은 현금 비중 확대, 리스크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와 현지화 수혜주 주목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 공급망 내재화, 유럽·동남아 등 제3국 생산기지 확장 등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됩니다. 미국·유럽에 생산거점을 가진 장비, 소재, 설계 기업이 중장기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 AI·반도체 장기 성장성은 유효
    단기 충격에도 불구하고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반도체 수요의 구조적 성장 모멘텀은 여전합니다.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고객 다변화에 성공한 기업은 중장기적으로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 환율, 금리, 인플레이션 등 거시 변수 모니터링
    관세와 공급망 혼란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금리·환율 변동성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관련 테마
    AI, 반도체, 공급망 재편, 미국·유럽 현지화, 데이터센터, 첨단 장비, 소재

관련된 주식 종목

종목명주요 포인트
엔비디아(Nvidia) AI·데이터센터 핵심, 단기 타격에도 장기 성장성 보유, 미국 내 생산 확대 수혜
AMD AI·GPU 시장 성장, 미국 내 생산 확대, 중국 매출 비중 감소
ASML 첨단 반도체 장비, 미국·유럽 고객사 다변화, 공급망 재편 수혜
삼성전자 글로벌 메모리·파운드리, 미국·유럽 생산 확대, 공급망 다변화
SK하이닉스 AI·고대역폭 메모리(HBM) 강자, 미국·대만 고객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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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브레인 반도체 소재,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 미국·유럽 수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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