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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어센드 920, 미국 수출 규제 틈타 AI 칩 자립 선언

Htsmas 2025. 4. 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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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H20, AMD MI308 등 첨단 AI 칩의 중국 수출을 전면 제한하면서, 중국 내 반도체 자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화웨이는 차세대 AI 칩 어센드(Ascend) 920을 전격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센드 920은 SMIC의 6나노 공정에서 제작되며, 카드당 연산 성능 900TFLOPs 이상, 메모리 대역폭 4TB/s, HBM3 모듈 채택 등 고성능 사양을 자랑합니다. 특히 트랜스포머와 혼합 전문가 모델(MoE)에 최적화된 920C 변종은 기존 어센드 910C 대비 효율성이 최대 40% 개선될 전망입니다.

화웨이의 AI 칩 개발은 미국의 수출 규제 강화에 대응한 전략적 자립 선언입니다. 기존 어센드 910C는 엔비디아 H100과 유사한 성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어센드 920은 미국에서 제재한 H20보다 사양이 더 우수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15. 미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HBM3 등 첨단 메모리를 우회 수입해 칩 성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AI 서버 클러스터 솔루션 ‘클라우드매트릭스 384’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어센드 910C 기반으로, 성능 기준으로 엔비디아 GB200 NVL72를 넘어섰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전력 소모 등 운영비 측면에서는 단점이 지적됩니다.

한편, 엔비디아와 AMD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은 중국 수출 제한으로 각각 55억달러, 8억달러 상당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중국을 직접 방문해 협력 의지를 표명하는 등 시장 방어에 나섰지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실적 변동성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 중국 반도체 자립 가속, 현지 AI 칩·서버 생태계 성장
    미국의 수출 규제는 단기적으로 중국 IT 기업에 부담이지만, 화웨이 등 현지 반도체·AI 칩 기업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합니다. 중국 내 대체재 수요 급증, 국산화 정책 강화로 현지 반도체·AI 칩 업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변화, 대체 공급망·첨단 소재 기업 기회
    엔비디아, AMD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은 중국 매출 감소와 실적 하락 압력에 직면합니다. 반면, 대체 공급처 확보와 국산화 수요가 늘면서 한국, 대만 등 비중국권 반도체 소재·장비 기업에도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 AI,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국산화 테마 동반 주목
    AI 칩, 파운드리, 첨단소재, 반도체 장비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공급망 다변화와 국산화 관련 기업에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중국 내수, 국산화, AI 인프라 확대 정책과 연계된 종목의 성장성이 부각됩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종목명주요 사업 및 투자포인트
화웨이 AI 칩·서버·클라우드 등 중국 내 반도체 자립의 핵심 기업. 어센드 920 등 신제품 모멘텀.
SMIC 중국 최대 파운드리. 어센드 920 등 첨단 AI 칩 생산 주도.
삼성전자 HBM, D램 등 메모리·파운드리 글로벌 리더. 공급망 다변화 수혜 기대.
SK하이닉스 HBM 등 AI 메모리 글로벌 1위.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밸류체인 핵심 공급사.
원익IPS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AI 칩 생산 설비 투자 확대의 직접 수혜.

미국의 AI 칩 수출 규제는 단기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충격을 주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반도체 생태계의 성장과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촉진할 것입니다. 밸류체인 핵심주와 국산화·공급망 다변화 수혜주에 대한 선제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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