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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30조 체코 원전 수주 확정: 법적 리스크 해소로 글로벌 시장 선점 가속!

Htsmas 2025. 6. 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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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 사업(약 30조 원 규모)의 최종 계약을 확정하며 유럽 원전 시장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6월 30일,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입찰 이의신청을 기각하며 한수원의 수주 적법성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이로써 한수원은 법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고, 2026년 설계 착수, 2030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법적 분쟁과 해결

EDF는 한수원이 체코 정부로부터 과도한 보조금과 금융 지원을 받았다는 이유로 2024년 체코 반독점당국(UOHS)과 EU 집행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고, 계약 체결 중단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2025년 5월 브르노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받아들여 계약이 일시 중단되었으나, 6월 4일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이를 해제하며 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인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는 전자서명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브르노 지방법원이 EDF의 본안 소송을 기각하며, 한수원의 입찰 투명성과 정당성을 재확인했습니다. EDF는 추가 법적 대응을 포기했으나, EU의 외국보조금규제(FSR) 심사는 별도로 진행 중입니다. 이 심사는 계약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젝트 개요

두코바니 5·6호기는 각각 1000MW급 한국형 원전(APR1000)으로, 체코 전력 수요의 약 40%를 담당하는 두코바니 및 테멜린 원전의 노후 설비를 대체합니다. 한수원은 2026년 설계, 2029년 착공, 2036년 1호기 준공을 목표로 하며, 프로젝트 총액은 약 4070억 체코 코루나(약 18.6억 달러, 26조 원)입니다. 한수원은 한국 컨소시엄(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대우건설, KEPCO E&C, KEPCO NF, KEPCO KPS)과 협력해 설계, 조달, 시공(EPC), 연료 공급, 유지보수를 총괄하며, 체코 현지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사무소와 기술 세미나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시장 동향과 투자 시사점

글로벌 원전 시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로 2030년까지 연평균 4% 성장하며 약 8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체코는 2050년까지 원전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며, 두코바니 이후 테멜린 원전 추가 수주 가능성이 한수원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한국 원전의 유럽 기술 기준 충족과 수출 경쟁력을 입증하며,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시장에서의 후속 수주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EU의 FSR 심사와 체코 내 지역 주민 반대는 잠재적 리스크로 남아 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

한수원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는 한국 원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며,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에 중장기적 성장 기회를 제공합니다. 약 30조 원 규모의 계약은 국내 원전 생태계의 수출 확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며, 동유럽 후속 프로젝트에서의 선점 가능성을 높입니다. 그러나 EU의 보조금 심사와 지역 사회의 수용성 문제는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주요 리스크입니다.

투자 포인트

  1. 글로벌 원전 시장 성장: 2030년까지 800억 달러로 성장하는 원전 시장에서 한수원의 APR1000은 안전성과 경제성으로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2. 후속 수주 잠재력: 두코바니 성공은 테멜린 원전(2기, 약 20조 원)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원전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습니다.
  3. 밸류체인 시너지: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 컨소시엄 기업들은 설계, 시공, 장비 공급으로 직접 수혜를 받으며, 현지 협력으로 장기적 매출 기반을 확보합니다.
  4. 리스크 요인: EU의 FSR 심사는 계약 이행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한수원의 추가 입찰 참여에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체코 내 지역 주민의 반대는 프로젝트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련 테마

  • 원자력: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핵심 에너지원.
  • 글로벌 수출: 한국 원전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
  • 첨단 제조: APR1000 원자로와 관련 장비 생산.
  • 건설: 대규모 원전 프로젝트의 시공과 인프라 구축.

관련된 주식 종목

체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는 한수원과 협력하는 한국 컨소시엄 기업들에 직접적인 수혜를 제공합니다. 아래 표는 관련 밸류체인 내 주요 기업을 정리한 것입니다. 경쟁사는 제외했습니다.

종목명설명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 터빈, 증기발생기 등 핵심 장비 공급, 체코 프로젝트 주도. 2024년 매출 18조 원, 영업이익 1조2000억 원.
현대건설 원전 시공 및 프로젝트 관리, 체코 현지 공사 참여. 2024년 매출 30조 원, 영업이익 1조5000억 원.
대우건설 원전 건설과 인프라 시공, 체코 프로젝트 지원. 2024년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6000억 원.
한전KPS 원전 유지보수 및 시운전, 체코 MRO 협력. 2024년 매출 1조3000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원.

두산에너빌리티: APR1000 원자로와 주요 장비 공급으로 체코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원전 수출 확대 수혜. 현대건설: 원전 건설 노하우로 체코 현지 시공과 프로젝트 관리에 참여, 안정적 매출 성장 기대. 대우건설: 원전 인프라 시공으로 프로젝트에 기여, 해외 건설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 한전KPS: 원전 유지보수와 시운전 기술로 체코 MRO 협력, 장기적 수익 기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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