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미국 해군 MRO 시장 개방: 국내 조선업계의 새로운 기회
Htsmas
2025. 4. 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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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며 글로벌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1일부로 개정된 법령에 따라, 군수지원함 MRO 사업은 이제 MSRA(함정정비협약) 없이도 참여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국내 조선사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해군 MRO 시장 개방의 주요 내용
- 법령 개정:
- 기존에는 MSRA를 체결한 기업만이 미 해군 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으나, 군수지원함에 한해 MSRA 없이도 입찰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 전투함 MRO는 여전히 MSRA 체결 기업만 입찰 가능.
- 개정 배경:
- 미 해군은 중국과의 해양 패권 경쟁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함정 유지·보수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 현재 219척의 미 해군 군함 중 다수가 노후화되었으며, 정비 지연율이 약 75%에 달하는 상황에서 해외 조선사들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 시장 규모:
- 미 해군의 연간 MRO 시장은 약 11조 원, 함정 건조 시장은 약 44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 향후 30년간 약 100척의 군함을 새로 건조할 계획이며, 이에 약 1,600조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국내 조선업계의 대응 전략
- HD현대중공업:
- 최근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 사업 입찰에 처음으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 울산조선소 내 도크를 활용해 생산 능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전투함 MRO와 군함 건조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 한화오션:
- 국내 최초로 MSRA를 체결하고, '월리 쉬라호'와 '유콘호' 등 군수지원함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 필리핀 조선소 인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선종의 MRO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입니다.
- HJ중공업:
- MSRA 체결을 준비 중이며, 군사 기밀을 다룰 수 있는 보안 능력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 채비를 마쳤습니다.
- 글로벌 경쟁 구도:
- 일본은 도크 포화 상태로 추가 물량 소화가 어려운 상황이며, 인도·필리핀 등은 기술력이 부족해 당분간 위협이 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 중국은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지만, 미국과의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국내 조선업체에서 기회를 찾다
- HD현대중공업 주목:
- HD현대중공업은 전투함과 군수지원함 MRO뿐만 아니라 함정 건조 사업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울산조선소와 같은 대형 인프라를 활용해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한화오션 투자 가치:
- 한화오션은 이미 성공적인 MRO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리핀 조선소 인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 다양한 선종의 정비 및 건조 포트폴리오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합니다.
- HJ중공업의 성장 가능성:
- HJ중공업은 군사 기밀을 다룰 수 있는 보안 능력과 까다로운 군사 규격을 충족하는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 MSRA 체결 후 본격적인 수주 활동이 기대됩니다.
- 글로벌 방산 ETF 및 펀드 투자:
- 글로벌 방산 및 조선 관련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국내 조선사들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특히 미국 해군과 협력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ETF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됩니다.
결론
미국 해군의 MRO 시장 개방은 국내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입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J중공업 등 주요 기업들은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자들은 이들의 글로벌 전략과 수주 현황을 주목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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