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통령 J.D. 밴스는 2025년 5월 2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콘퍼런스’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억제 정책, 이른바 ‘초크포인트 작전 2.0’의 종식을 선언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을 강력히 지지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정부가 은행과 금융기관을 압박해 암호화폐 기업과의 거래를 사실상 차단했던 비공식적 규제 전략을 의미합니다. 밴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3대 암호화폐 정책 목표를 발표했는데, 이는 ① 적대적 규제 철폐, ② GENIUS 법안을 통한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비, ③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시장 구조 구축입니다.
특히 GENIUS 법안(‘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AML) 법률 준수를 의무화하는 법안으로, 암호화폐를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 인정하면서도 규제를 통해 시장 안정성을 도모합니다. 밴스는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의 위상을 위협하지 않고 오히려 강화한다”며, 이 법안이 스테이블코인 활동을 미국 내로 끌어들여 달러의 글로벌 지배력을 유지하고 미국 국채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 연동된 암호화폐로, 빠르고 저렴한 국경 간 송금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대부분 미국 국채를 담보로 사용합니다. 이는 미국 재무부 채권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국가 부채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밴스는 또한 전 SEC(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게리 갠슬러를 비판하며, 그의 소비자 보호 명분 아래 혁신을 억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갠슬러 해임이 “관료적 전쟁으로부터 혁신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암호화폐를 “시민의 자유를 보호하는 도구”이자 “나쁜 정책, 인플레이션, 차별로부터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정의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를 미국 경제의 주류로 통합하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AI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는 정부가 예산을 늘리지 않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추가 비트코인 매입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상무부나 재무부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비트코인 축적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약속한 비트코인 전략 비축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3월에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과 디지털 자산 비축을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하며, 이를 재무부 산하에서 관리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점:
- 시장 트렌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은 비트코인 및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GENIUS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금융에 통합해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수요를 증가시킬 전망입니다.
- 재무적 영향: 스테이블코인의 담보로 사용되는 미국 국채 수요 증가는 국가 부채 관리에 긍정적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화는 관련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미래 전망: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1년간 약 60% 상승하며 11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는 작년에 28조 달러를 돌파하며 마스터카드와 비자를 합친 거래량을 초과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이러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 아이디어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열고 있습니다. GENIUS 법안의 통과는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금융에 통합하여 신뢰도를 높이고,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의 수요 증가로 금융 및 블록체인 기술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투자자는 다음과 같은 기회와 리스크를 주목해야 합니다.
투자 기회:
- 블록체인 기술 기업: 암호화폐의 제도화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제공 기업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입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거래 플랫폼과 관련 기술 제공 업체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국채 관련 투자: 스테이블코인의 담보로 미국 국채 수요가 증가하면, 국채를 보유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한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에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채굴 기업: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비축 정책은 채굴 기업 및 거래소 관련 주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리스크:
- 정책 불확실성: GENIUS 법안은 상원에서 66-22로 통과했지만, 하원에서 별도의 법안이 논의 중이며 최종 통과까지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또한, 민주당의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사업 관련 이해충돌 우려가 법안 통과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 시장 변동성: 비트코인은 최근 1년간 60% 상승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입니다. 투자자는 가격 급등락에 대비해야 합니다.
- 규제 리스크: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제도화되더라도, 자금세탁방지 요건 강화로 인해 일부 기업은 추가적인 컴플라이언스 비용을 부담할 수 있습니다.
관련 테마:
-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 거래와 스마트 컨트랙트 관련 기술 개발.
- 핀테크: 디지털 결제 및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 서비스.
- 국채 및 채권 시장: 스테이블코인 담보로 활용되는 미국 국채 수요 증가.
- AI와의 시너지: 밴스 부통령은 AI와 암호화폐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며, AI 기반 블록체인 보안 및 분석 기술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종목명국가설명
| 코인베이스(Coinbase, COIN) | 미국 |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비트코인 및 스테이블코인 거래 증가로 직접적인 수혜 예상. GENIUS 법안 통과 시 거래량 및 수수료 수익 증가 가능. |
|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MSTR) | 미국 |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기업으로, 트럼프의 비트코인 비축 정책에 따라 주목받는 기업. 비트코인 가격 상승 시 자산 가치 증가. |
| 블록(Block, SQ) | 미국 | 스퀘어(Square)를 통해 비트코인 결제 및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핀테크와 블록체인 기술 융합의 선두주자. |
| 라이엇 플렛폼(Riot Platforms, RIOT) | 미국 | 비트코인 채굴 기업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정책적 지원으로 채굴 수익성 개선 기대. |
| SK하이닉스 | 한국 | 블록체인 기술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메모리, 스토리지) 수요 증가로 간접적 수혜 가능. |
| 삼성전자 | 한국 | 블록체인 관련 서버 및 스토리지 반도체 공급의 핵심 기업으로, 암호화폐 거래 증가 시 수혜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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