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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속 관세 부과 가능성이 글로벌 구리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닛케이 아시아의 2025년 6월 17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구리 가격이 급등하며 글로벌 공급망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투자자 관점에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리 가격 상승 배경
트럼프 대통령은 2월 미국 상무부에 구리 수입에 대한 국가 안보 영향을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가 6월 4일 25%에서 50%로 인상된 데 이어, 구리에도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글로벌 트레이더들은 관세 부과 전 구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으로 물량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6월 13일 LME 3개월물 구리 선물은 톤당 9,645달러로, 연초 대비 10% 상승했습니다. 이는 알루미늄, 니켈 등 다른 비철금속의 보합세와 대비되는 강한 상승세입니다.
-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 2일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 발표 후 NYMEX 구리 선물은 6% 급등하며 LME 대비 톤당 약 1,000달러의 가격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 내 구리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 우려를 반영합니다.
-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
미국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구리 소비국인 만큼, 트레이더들은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저렴한 구리괴를 미국으로 운송해 가격 차익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NYMEX 재고 증가: 미국 내 구리 재고는 2025년 들어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 LME 재고 감소: LME의 전 세계 8개 창고(한국, 네덜란드 등 포함) 재고는 6월 13일 기준 약 114,000톤으로,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며 2025년 초 대비 60% 감소했습니다. 약 60%의 재고는 이미 선적 예정 상태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백워데이션 현상: LME 현물 가격이 3개월물 선물 가격보다 높은 백워데이션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6월 초 스프레드는 톤당 96달러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물리적 공급 부족을 시사합니다.
- 시장 전망 및 리스크
- 골드만삭스 전망: 6월 2일 보고서에서 구리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하며,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노무라증권 분석: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공급 부족으로 구리 가격이 단기적으로 치솟을 수 있지만, 중국의 수요 둔화는 관련 기업 실적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Market Risk Advisory: 투기꾼들이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압박) 위험을 우려하며 하방 압력이 약화되고, 구리 가격이 톤당 10,000달러 선에서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점
- 시장 트렌드: 구리는 전기차(EV),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장기 수요가 견고합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을 키우지만, 공급 부족은 가격 상승을 지지합니다.
- 재무적 영향: 구리 가격 상승은 채굴 및 제련 기업의 매출과 수익성을 높일 가능성이 크지만, 전선·비철금속 가공 기업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미래 전망: 관세 부과 여부가 명확해질 때까지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며, 중국 경제 회복 여부와 미국 내 수요 변화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구리 공급 부족은 투자자들에게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아래는 투자 전략과 주의점입니다.
- 투자 기회
- 구리 관련 주식: 구리 가격 상승은 채굴, 제련, 비철금속 가공 기업에 직접적인 수혜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은 기업이나 글로벌 공급망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한 기업에 주목하세요.
-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테마: 구리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 인프라,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에 필수적입니다. 관세로 인한 단기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이들 섹터의 장기 성장성은 견고합니다.
- ETF 활용: 변동성이 높은 개별 주식 대신 구리 선물 또는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활용하면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습니다.
- 주의해야 할 리스크
- 관세 불확실성: 구리 관세 부과 여부와 범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시장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내 기업은 비용 증가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중국 경제 둔화: 중국은 세계 구리 수요의 약 50%를 차지합니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구리 수요가 감소해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 공급망 변화: 미국 외 지역으로 구리 물량이 분산되거나 새로운 광산 개발이 가속화되면 공급 부족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투자 전략
- 단기 전략: 관세 부과 전 구리 가격 상승을 활용해 단기 차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LME와 NYMEX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 거래나 구리 선물 ETF 투자를 고려하세요.
- 장기 전략: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등 구리 수요가 증가하는 섹터에 초점을 맞춘 장기 투자를 추천합니다. 관세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유지하세요.
- 리스크 관리: 숏 스퀴즈 위험과 가격 변동성을 감안해 스톱로스(손절매) 전략을 설정하고, 중국 경제 및 미국 정책 관련 뉴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세요.
관련된 주식 종목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구리 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주식 종목을 아래 표에 정리했습니다. 밸류체인 내 채굴, 제련, 비철금속 가공 기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종목명국가섹터왜 중요한가?
Freeport-McMoRan | 미국 | 구리 채굴 |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 중 하나로, 미국 내 광산 운영으로 관세 수혜 가능성 높음. |
Southern Copper | 미국 | 구리 채굴 및 제련 | 남미 중심의 대규모 구리 광산 보유, 안정적인 공급망으로 가격 상승 수혜 예상. |
고려아연 | 한국 | 비철금속 제련 | 구리 제련 및 가공 역량 보유, 글로벌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 가능성. |
LS니꼬동제련 | 한국 | 구리 제련 | 국내 최대 구리 제련업체로, 전기차 및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 |
- Freeport-McMoRan: 미국 아리조나주와 남미 지역에서 대규모 구리 광산을 운영하며, 관세로 미국 내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 경쟁력 강화가 기대됩니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도 긍정적 요인입니다.
- Southern Copper: 페루와 멕시코에서 운영되는 대규모 광산으로 안정적인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구리 가격 상승이 실적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 고려아연: 구리뿐 아니라 아연, 납 등 비철금속 제련의 글로벌 리더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활용해 공급 부족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LS니꼬동제련: 전기차 배터리 및 전선용 구리 제품 생산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국내외 수요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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