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060370)이 2025년 6월 12일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운송 및 설치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신안군 서쪽 해상에 504MW급 해상풍력 단지 2개를 조성해 총 1GW 규모로, 이는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맞먹는 전력 생산 능력을 갖춘다. LS마린솔루션은 해양조사, 해저케이블 포설·매설, 접속시험 등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며, 특히 신규 건조 중인 국내 유일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용 포설선을 투입해 고난도 시공 역량을 입증할 계획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6월 18일 인터뷰에서 “매년 4,000억~5,00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LS마린솔루션은 이미 2023년 11월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 해저케이블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대만전력청의 TPC 해상풍력 2단지(294.5MW) 프로젝트에서 1,580만 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해외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진행 중인 안마해상풍력단지(532MW) 프로젝트는 2027년 완공 목표로, LS전선과 협력해 단일 프로젝트로는 2011년 이후 최대 성과가 기대된다. 정부의 2030년 해상풍력 14.3GW 확대 정책에 힘입어 국내 해저케이블 포설 시장은 급성장 중이며, LS마린솔루션은 국내 유일의 전문 기업으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김 대표는 “2031년까지 대만·한국 프로젝트가 꽉 찼으며, 2040년까지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마린솔루션은 2028년 상반기 운항을 목표로 3,458억 원을 투자해 1만 3,000톤급 HVDC 전용 포설선을 건조 중이다. 이 선박은 장거리·고전압·심해 시공이 가능하며, 전 세계에 단 3척만 존재하는 최첨단 설비다. 이는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2027년 완공 예정)과 시너지를 내며 글로벌 턴키솔루션(설계·생산·시공 일괄)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이재명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200km 해저케이블) 계획은 추가적인 호재로 작용한다.
재무적으로도 LS마린솔루션은 고성장 중이다. 2022년 매출 428억 원, 영업손실 66억 원에서 2023년 매출 1,303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김 대표는 2028년까지 매출 4배 성장을 목표로, LS머트리얼즈와의 해상풍력 전용 항만 사업 및 대만·베트남·싱가포르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싱가포르의 RE100(재생에너지 100%) 목표를 위한 4~5GW급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는 LS마린솔루션의 글로벌 입지를 확대할 기회로 평가된다.
투자 아이디어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이라는 글로벌 메가트렌드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목표가 강화되며 해상풍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 정부의 2030년 14.3GW 목표는 LS마린솔루션에 연평균 4,000억~5,000억 원의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보장한다. 국내에서 경쟁자가 없다는 점은 독점적 수익성을 담보하며, 신규 HVDC 포설선 도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렸다.
투자 포인트:
- 독점적 시장 지위: 국내 해저케이블 포설 시장에서 유일한 사업자로, 정부의 해상풍력 확대 정책에 직접 수혜.
- 글로벌 확장성: 대만 수주 성공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 재무 개선: 매출 급증과 흑자 전환으로 안정적인 성장 궤도 진입.
- 시너지 효과: LS전선, LS머트리얼즈와의 협업으로 턴키솔루션 및 전용 항만 사업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수익 창출 가능.
리스크:
- 건조 지연: HVDC 포설선 건조(2028년 예정) 지연 시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에 차질 가능성.
- 정책 변화: 북미 지역의 해상풍력 정책 지연(트럼프 행정부 영향)으로 단기적 수주 불확실성 존재.
- 원가 부담: 대규모 설비 투자(포설선 3,458억 원)로 단기적 재무 부담 증가 가능.
테마 연계: 해상풍력은 친환경 에너지와 재생에너지 테마의 핵심 섹터다.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와 맞물려 장기적 성장성이 높으며, 전력 인프라 및 그린에너지 솔루션 관련 주식과 함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유리하다.
관련 주식 종목
LS마린솔루션의 해상풍력 밸류체인 내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주요 종목은 아래와 같다. 경쟁사는 제외하고, 협력사 및 계열사 중심으로 선별했다.
종목명시장설명
LS마린솔루션 | 코스닥 | 해송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포설 담당. 국내 유일 HVDC 포설 역량 보유. |
LS전선 | 코스피 | 해저케이블 제조 및 공급. 해송 프로젝트 공급 우선협상대상자. |
LS머트리얼즈 | 코스닥 | 해상풍력 전용 항만 사업 협력. 초고강도 알루미늄 등 소재 공급 가능성. |
LS에코에너지 | 코스피 | 초고압 케이블 및 전력망 관련 사업. 동해 본사 이전으로 해저케이블 강화. |
- LS마린솔루션: 해상풍력 시장의 독점적 포설 역량으로 수주 물량 급증 예상. 2028년 포설선 도입 후 글로벌 수주 확대 가능.
- LS전선: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해 해저케이블 설계·생산 담당. 미국 공장(2027년 완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 LS머트리얼즈: LS마린솔루션과 전용 항만 사업 추진으로 해상풍력 물류 인프라 수혜. 소재 기술력으로 추가 협력 가능.
- LS에코에너지: 해저케이블 관련 전력망 사업 확장 중.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수주 실적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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