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중국인 관광객,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최근 파라다이스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장 큰 호재는 바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입니다.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무비자로 한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카지노 및 관광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외국인 입국자 수는 496만 명으로, 2016년 3분기의 48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중국인 입국자 수는 140만 명에 불과해, 2016년 3분기의 252만 명과 비교하면 아직 55%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본격적인 유입이 시작되면 향후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이 남아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파라다이스의 경우 중국인 VIP 고객의 '드롭액(테이블에 올린 총 베팅 금액)'이 아직 2016년 호황기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중국인 단체 무비자 입국이 본격화되는 4분기부터는 카지노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도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4%나 상향 조정했습니다.
리오프닝의 마지막 퍼즐, 관광 산업에 투자할 때
이번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습니다. 그동안 해외여행 정상화로 인해 항공, 호텔 등의 산업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VIP 고객 비중이 높은 카지노 산업은 중국인의 부재로 인해 기대만큼의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투자 포인트:
- 카지노 산업의 구조적 성장: 중국인 VIP 고객의 유입은 카지노 기업의 매출과 수익성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요인입니다. 특히, 파라다이스는 국내 카지노 시장에서 중국 VIP 고객 비중이 높아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됩니다.
- 소비재 및 면세점 업종의 동반 성장: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카지노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류, 면세점, 호텔 등 국내 소비재 및 관광 관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구매력은 여전히 강력하므로 관련 기업들의 매출 성장이 기대됩니다.
- 장기적 관점의 접근: 이번 무비자 입국 허용은 한시적이지만, 향후 중국 정부의 관광 정책 변화에 따라 상시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들이 중국인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스크 분석:
- 중국의 정치적 리스크: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교적 갈등이나 다른 정치적 이유로 인해 무비자 입국 정책이 갑작스럽게 변경될 경우, 관련 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경쟁 심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국내외 경쟁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카오, 싱가포르 등 아시아 경쟁국의 카지노 시장과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된 핵심 투자 종목 (관광 및 카지노 밸류체인 분석)
이번 이슈의 직접적인 수혜주는 단연 파라다이스와 같은 카지노 기업입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와 직결되는 면세점, 호텔, 여행, 화장품 기업들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명 | 주요 사업 영역 | 투자 포인트 |
파라다이스 | 외국인 전용 카지노 및 복합 리조트 |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의 최대 수혜주. VIP 고객 유입 증가로 카지노 매출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 |
GKL | 외국인 전용 카지노 | 파라다이스와 함께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을 양분.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 |
호텔신라 | 면세점 및 호텔 사업 |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력 증가는 면세점 매출 증가로 직결. 서울, 제주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호텔 사업도 수혜. |
하나투어 | 여행 상품 및 항공권 판매 |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항공권 및 여행 상품 수요 증가로 여행사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 |
제주항공 | 저비용항공사(LCC) | 중국 노선 확대에 따른 항공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 특히 LCC는 단체 관광객 유치에 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