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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오하이오 파운드리 공장 준공 2030년으로 연기... 경영난 속 불가피한 선택

Htsmas 2025. 3. 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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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대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의 준공 일정을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이는 회사가 직면한 경영난과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연기된 준공 일정

  • 첫 번째 공장: 2030년 또는 2031년 가동 예정
  • 두 번째 공장: 2031년 준공, 2032년 운영 시작

이는 당초 2025년으로 계획됐던 가동 목표에서 5년 이상 늦춰진 것입니다.

투자 규모와 계획

인텔은 오하이오주 뉴올버니 지역에 총 280억 달러를 투자해 두 곳의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제조 단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연기의 배경

이번 준공 연기의 주요 원인은 인텔의 경영난으로 분석됩니다:

  1. 2024년 100억 달러 비용 절감을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 실시
  2. 전체 직원의 15%(약 1만5000명) 정리해고
  3. 팻 겔싱어 전 CEO의 갑작스러운 사임
  4. TSMC와 브로드컴에 분할 매각 가능성 제기

인텔 관계자는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 시설의 가동 시작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본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접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한때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였던 인텔이 AI 붐에서 뒤처지면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인텔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은 회사의 구조조정과 새로운 전략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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