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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650달러 돌파... '낸드판 엔비디아'가 탄생한 3가지 이유

Htsmas 2026. 2. 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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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래시메모리 전문 기업 샌디스크(SNDK)가 나스닥 시장에서 하루 만에 14% 이상 폭등하며 657.7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 재상장 이후 1년 만에 10배가 오른 '텐베거(10배 주식)'의 탄생입니다.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올리기도 전에 주가가 앞질러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1. 월가를 경악시킨 '미친 실적' (Earnings Shock)

샌디스크가 발표한 2분기 성적표는 시장의 모든 예측치를 무력화시켰습니다.

  • 매출: 30억 3,000만 달러 (예상치 26억 7,000만 달러 대비 +13%)
  • 주당순이익(EPS): 6.20달러 (예상치 3.44달러 대비 +80%)
  • 3분기 가이드라인: 시장 예상치(5.11달러)의 두 배가 넘는 12~14달러를 제시하며, 상승세가 이제 시작임을 시사했습니다.

2. 낸드(NAND), AI 추론의 '핵심 엔진'으로 격상

그동안 AI 수혜가 HBM(고대역폭 메모리)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데이터 저장 장치인 SSD와 낸드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 젠슨 황의 한마디: 최근 CES에서 젠슨 황 CEO가 낸드 메모리가 AI 워크로드의 성능 향상을 위한 핵심 계층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불을 지폈습니다.
  • 데이터센터 건설 붐: AI 모델이 커질수록 이를 저장하고 불러올 초고속 스토리지 수요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공급은 딸리는데 수요는 매진 행렬인 '쇼티지(Shortage)' 상황입니다.

3. 목표주가 '1,000달러' 시대 개막

주가가 무섭게 치솟자 주요 투자은행(IB)들도 부랴부랴 목표가를 수정하고 있습니다.

  • 번스타인(Bernstein): 기존 580달러에서 1,000달러로 파격 상향했습니다. 2027년 이익 전망치가 시장 컨센서스보다 188%나 높다는 분석입니다.
  • 씨티(Citi) & 레이몬드 제임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유리한 여건을 근거로 '아웃퍼폼(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주가 모멘텀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투자자를 위한 '한 줄 요약'

"HBM이 AI의 두뇌라면, 낸드는 AI의 거대한 기억 저장소입니다. 샌디스크의 폭등은 메모리 업황이 단순 회복을 넘어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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