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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인프라주를 꼽으라면 단연 **코닝(Corning)**입니다. 고릴라 글라스로 익숙했던 이 기업이 이제는 엔비디아 못지않은 AI 수혜주로 환골탈태하며 주가 100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1. 메타(Meta)가 선택한 '8조 원'의 약속
가장 결정적인 트리거는 지난달 발표된 메타와의 60억 달러(약 8.6조 원) 규모 공급 계약입니다.
- 배경: 메타는 향후 10년 내 수백 GW급 전력을 사용하는 초거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메타 컴퓨트'를 가동합니다.
- 핵심: AI 연산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손실 없이 주고받으려면 기존 구리선이 아닌 고밀도 광섬유가 필수입니다. 코닝은 이 분야 세계 1위로, 메타 AI 인프라의 '물리적 신경계'를 독점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2. 4분기 실적이 증명한 'AI 모멘텀'
숫자로 나타난 성적표는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 매출액: 44.1억 달러 (시장 전망치 43.6억 달러 상회)
- 주당순이익(EPS): 0.72달러 (전년 대비 26% 급증)
- 광학통신 부문: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24% 성장. 특히 생성형 AI용 데이터센터 내부 연결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3. '트럼프 2.0'과 제조업 부활의 수혜
코닝은 단순 기술주를 넘어 미국 내 제조 기반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 미국산 우선주의: 애플과의 협력을 통해 켄터키 공장에서 전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고, 메타와의 계약에 맞춰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을 증설하며 고용 인원을 15~20% 늘릴 계획입니다.
- 정치적 안정성: '제조업 부활'을 강조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와 맞물려 정책적 수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경제 블로그 독자를 위한 '투자 인사이트'
"과거 AI 테마가 '칩(Nvidia)'과 '서버(Supermicro)'에 집중되었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실어나르는 '통로(Corning)'와 그 열기를 식히는 '액침냉각'으로 온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코닝은 현재 단순한 유리 제조사가 아닙니다. 구리선보다 36배 많은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AI 랙(Rack) 사이를 연결하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UBS, 시티그룹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목표주가를 120~125달러까지 상향 조정한 이유는 코닝의 수주 잔고가 향후 10년 치 '성장 지도'를 이미 완성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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