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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트럼프 관세 속 미국 판매 신기록: 친환경차 급등

Htsmas 2025. 5. 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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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5년 4월 미국 시장에서 각각 19%와 14%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동월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8만 1503대를 판매해 역대 4월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기아는 7만 4805대를 판매해 동월 기록을 새로 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4월 3일 시행)와 6월 3일부터 부과될 자동차 부품 25%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 우려가 소비자 수요를 촉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가 6월 2일까지 가격 인상을 유예한다고 발표하며 구매를 서두르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현대차의 성장세는 투싼(41%↑), 엘란트라(30%↑), 싼타페(28%↑), 쏘나타(12%↑), 팰리세이드(15%↑) 등 주요 모델이 견인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46% 급증했고,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25% 증가했다. 기아는 카니발 MPV(79%↑), 텔루라이드(21%↑), 스포티지(18%↑) 등 SUV 중심으로 월간 기록을 경신했으며, 친환경차 판매는 21% 늘었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메타플랜트(HMGMA)에서 아이오닉5 생산을 시작했고, 기아는 조지아 공장에서 EV6와 EV9 현지 생산을 본격화하며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번 소식은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현대차·기아의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연 120만 대 목표)는 관세 부담을 줄이며 시장 점유율을 강화한다. 둘째, 친환경차(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 급증은 글로벌 전동화 트렌드에 부합하며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셋째, 관세로 인한 단기 수요 집중은 6월까지 판매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부품 관세(6월 3일 시행)와 한국산 차량(약 100만 대)의 관세 부담은 단기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210억 달러(약 31조 원) 대미 투자를 발표하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투자 아이디어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 호조와 관세 대응 전략은 자동차와 친환경 모빌리티 섹터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자는 다음 포인트에 주목해야 한다:

  1. 현지 생산 확대의 수혜: 현대차의 조지아 메타플랜트(연 50만 대)와 기아의 EV6·EV9 현지 생산은 관세 부담을 줄이며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이는 단기 비용 절감과 장기적인 수익성 강화로 이어진다.
  2. 친환경차 시장 선점: 하이브리드(46%↑)와 전기차(21~25%↑) 판매 급증은 글로벌 전동화 수요를 반영한다. 현대차·기아의 EV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는 시장 선도 가능성을 높인다.
  3. 단기 수요 집중: 6월 2일까지 가격 동결로 인한 수요 몰림은 2분기 판매 호조를 지속시킬 전망이다. 이는 단기 매출 성장을 지원한다.
  4. 부품 공급망 다변화: 부품 관세(6월 3일)로 한국산 부품 비용이 증가하지만, 현대차그룹의 루이지애나 제철소 건설과 현지 부품 생산 확대는 장기적으로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한다.
  5. 리스크 관리: 한국산 차량(아반떼, 쏘나타 등)의 관세 부담은 단기 마진 압박 요인이다. 투자자는 부품 관세 시행과 현대차의 현지 생산 전환 속도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투자 전략으로는 친환경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 공급망 다변화 테마에 주목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관세 유예 기간의 판매 호조와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을, 장기적으로는 친환경차 시장 선점과 공급망 안정화에 따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관련된 주식 종목

아래는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 호조와 관세 대응 전략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주요 주식 종목이다. 각 종목은 자동차, 전기차, 부품, 배터리 밸류체인 내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종목명설명

현대차 조지아 메타플랜트로 현지 생산 확대, 친환경차 판매 급증으로 시장 선도.
기아 EV6·EV9 현지 생산과 SUV 중심 판매 호조로 관세 리스크 완화.
현대모비스 부품 공급망 다변화와 전기차 부품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공급으로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성장에 기여.
삼성SDI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로 현대차그룹과의 협력 강화.
  • 현대차: 조지아 메타플랜트(연 50만 대)와 친환경차 판매(25%↑)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며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
  • 기아: EV6·EV9 현지 생산과 SUV 판매 호조(카니발 79%↑)로 관세 리스크 완화 및 안정적인 성장 전망.
  • 현대모비스: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부품 공급과 현지 부품 생산 확대로 관세 부담 완화와 매출 성장 기대.
  •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으로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기여. 글로벌 배터리 수요 증가 수혜.
  • 삼성SDI: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배터리 공급으로 현대차그룹과의 협력 강화. 안정적인 수익 구조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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