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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NV링크 퓨전 출시: AI 데이터센터 시장 장악을 위한 대담한 전략

Htsmas 2025. 5. 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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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2025년 5월 19일 대만 컴퓨텍스에서 AI 칩 간 초고속 연결 기술인 **NV링크 퓨전(NVLink Fusion)**을 발표하며,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했다. 젠슨 황 CEO는 이 기술이 엔비디아 GPU뿐 아니라 타사 CPU와 주문형반도체(ASIC)를 연결해 반맞춤형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기존 NV링크는 엔비디아 칩 전용이었지만, NV링크 퓨전은 미디어텍, 마벨 테크놀로지, 알칩, 아스테라 랩스, 시놉시스, 케이던스 등 파트너사와 협력해 오픈 생태계를 구축하며, 후지쓰와 퀄컴 같은 고객이 자체 CPU를 엔비디아 GPU와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최대 수백만 GPU로 AI 팩토리를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는 AI 개발자용 데스크톱 칩 DGX 스파크를 공개하며, 몇 주 내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DGX 스파크는 H100 대비 DeepSeek 워크로드에서 4배 성능을 제공하며, 소규모 AI 개발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이와 함께 폭스콘과 협력해 타이베이에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새로운 엔비디아 본사를 설립해 아시아 AI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분석가들은 NV링크 퓨전을 엔비디아가 ASIC 기반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평가한다. 레이 왕 분석가는 “NV링크 퓨전은 맞춤형 CPU 및 ASIC 설계자와의 협업을 촉진해 엔비디아의 산업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뉴스트리트리서치의 롤프 벌크는 타사 CPU 사용 가능성이 엔비디아 CPU 수요를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시스템 수준의 유연성 강화로 엔비디아 GPU 기반 솔루션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AI 학습용 GPU 시장에서 8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며 지배적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클라우드 업체들이 자체 ASIC을 개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NV링크 퓨전은 이러한 경쟁 환경에서 엔비디아의 생태계를 개방해 고객 유연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점:

  • 시장 트렌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3년 360억 달러에서 2030년 2,0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NV링크 퓨전은 ASIC과 GPU 통합을 통해 AI 인프라의 확장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 재무적 영향: NV링크 퓨전은 새로운 수익원(타사 ASIC 및 CPU 통합 수수료)을 창출하며, DGX 스파크는 중소규모 AI 개발자 시장을 공략해 매출 다각화를 촉진한다. 엔비디아의 2025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260억 달러를 기록했다.
  • 미래 전망: NV링크 퓨전의 채택 확대와 폭스콘과의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는 엔비디아의 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AI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다.

투자 아이디어

엔비디아의 NV링크 퓨전 출시와 AI 인프라 확장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시장의 성장 기회를 극대화한다. 투자자는 아래 포인트를 주목해야 한다:

  1. AI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 NV링크 퓨전은 타사 CPU와 ASIC 통합을 지원해 클라우드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2. 오픈 생태계 전략: 경쟁사 ASIC과의 통합은 엔비디아의 생태계를 개방해 고객 유연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시장 리더십을 확보한다.
  3. DGX 스파크의 잠재력: 소규모 AI 개발자 시장을 겨냥한 DGX 스파크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며, 엔비디아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4. 아시아 시장 공략: 폭스콘과의 AI 슈퍼컴퓨터와 타이베이 본사 설립은 아시아 AI 시장 성장에 대응하며, 지역별 매출 성장을 촉진한다.
  5. 주의점: NV링크 퓨전의 타사 CPU 지원은 엔비디아 CPU 수요 감소 리스크를 동반한다. 또한, 아마존, 구글 등의 자체 ASIC 개발로 경쟁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NV링크 퓨전 채택률과 시장 반응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관련 테마:

  • AI (인공지능)
  • 데이터센터
  • 반도체
  • 클라우드 컴퓨팅
  • ASIC (주문형반도체)

관련된 주식 종목

종목명설명

엔비디아 (NVIDIA, NVDA) NV링크 퓨전과 DGX 스파크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며, 오픈 생태계 전략으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아시아 시장 확장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 엔비디아의 AI 칩 제조 파운드리 파트너로, NV링크 퓨전 관련 ASIC 생산과 HBM 수요 증가로 수혜가 기대된다.
SK하이닉스 AI 데이터센터용 HBM과 서버 메모리 수요 증가로 엔비디아의 인프라 확장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며 안정적인 성장 전망을 가진다.
마벨 테크놀로지 (Marvell Technology, MRVL) NV링크 퓨전 파트너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과 ASIC 설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AI 인프라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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