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380억 AI 교육 플랫폼 수주: 공공 AI 시장의 새로운 기회 열리나?

LG CNS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2025년 6월 경기도교육청의 'AI-데이터 중심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이하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약 380억 원 규모로, 2025년 공공기관이 발주한 AI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LG CNS는 NHN 인제INC, 소프트아이텍, SGA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 점수에서 경쟁사인 삼성SDS-KT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수주는 LG CNS가 공공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LG CNS는 최근 외교부의 300억 원 규모 AI 플랫폼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 프로젝트로 공공 분야 AI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특히,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어 처리 능력이 뛰어난 AI 모델을 교육 현장에 최적화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교육 업무를 통합 지원하는 지능형 시스템입니다. LG CNS는 다음 5가지 핵심 영역을 담당합니다:

1.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 교육 현장에 특화된 통합 디지털 환경 구축.
2. 생성형 AI 서비스: AI를 활용한 문서 작성, 요약, 번역 등 업무 지원.
3. 데이터 자동 수집 체계: 학교 홈페이지 및 교육청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자동 수집.
4. AI 데이터 수집·관리 시스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식별화 및 데이터 정제.
5.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주요 서비스로는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AI 행정비서'와 학생·학부모에게 학교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AI 소통 도우미'가 포함됩니다. AI 행정비서는 가정통신문, 회의록, 보고서 작성 및 번역을 지원하며, AI 소통 도우미는 학칙, 학사일정, 식단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또한, 메일, 메신저, 일정 등을 통합 관리하는 AI 코파일럿 서비스는 교직원의 협업 효율성을 높입니다. LG CNS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최신 교육 법령과 지침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례로, 향후 다른 지역 교육청의 유사 사업에 레퍼런스로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LG CNS는 2026년 6월까지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번 수주는 LG CNS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과 공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공공 AI 시장은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맞물려 꾸준히 성장 중이며, LG CNS는 엑사원과 같은 독자적 AI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업은 LG CNS의 2025년 1분기 실적(매출액 1조 2,114억 원, 영업이익 789억 원, 전년 대비 매출 13.2% 증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 아이디어

LG CNS의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 수주는 공공 AI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AI 기술의 교육 분야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투자자들은 아래 주요 테마와 기회에 주목해야 합니다.

주요 투자 테마

1. 공공 AI 시장: 정부의 디지털 전환(DX) 정책에 힘입어 공공기관의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교육, 행정, 금융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서 AI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 생성형 AI: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챗봇 등 생성형 AI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교육뿐만 아니라 금융, 제조 등 전 산업에 걸쳐 확산되고 있습니다.
3. 클라우드 컴퓨팅: AI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수적이며,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4. 교육 기술(EdTech): 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솔루션은 글로벌 EdTech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투자 기회

• 공공 AI 시장 선점: LG CNS는 외교부, 경찰청,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관(NH농협은행, 신한카드 등)에서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수주는 LG CNS가 공공 AI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 레퍼런스 효과: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은 전국 최초의 생성형 AI 기반 교육 플랫폼으로, 다른 시·도교육청의 유사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LG CNS의 중장기 매출 성장에 긍정적입니다.
• 엑사원의 경쟁력: 한국어에 특화된 엑사원은 공공 및 금융 분야에서 데이터 처리와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엑사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LG CNS는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EdTech 시장 확대: AI 기반 교육 플랫폼은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EdTech 시장(2025년 약 4,040억 달러 전망)의 성장에 기여할 가능성이 큽니다.

주의해야 할 리스크

• 예산 및 부작용 우려: 경기도의회는 이번 사업의 부작용 점검과 신중한 진행을 주문하며, 700억 원 규모의 예산 투입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사업이 지연되거나 예산이 삭감될 경우 프로젝트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경쟁 심화: 삼성SDS, KT 등 주요 IT 서비스 기업들이 공공 AI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어, 기술 및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개인정보 보호: 교육 데이터의 민감성으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규제 준수가 중요합니다. 데이터 유출이나 비식별화 실패는 브랜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기술적 안정성: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이 관건이며, 초기 운영 단계에서 기술적 오류가 발생할 경우 프로젝트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LG CNS의 공공 AI 및 EdTech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와 엑사원의 기술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되, 규제 및 경쟁 리스크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공공 AI와 교육 기술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관련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유망할 수 있습니다.

관련 주식 종목

아래는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 사업과 관련된 밸류체인에 포함된 주식 종목들입니다. 이들은 AI, 클라우드, 또는 교육 기술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종목명시장설명

LG CNS	한국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의 주관사로,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공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NHN	한국	컨소시엄 참여사로, 클라우드 및 IT 솔루션 제공을 통해 프로젝트에 기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MSFT)	미국	LG CNS와 협력해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 AI 프로젝트에 간접적으로 기여합니다.
구글 (Google, GOOGL)	미국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LG CNS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합니다.
엔비디아 (NVIDIA, NVDA)	미국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며, 엑사원과 같은 LLM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을 제공합니다.

• LG CNS: 공공 AI 시장의 선두주자로, 엑사원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주로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 2025년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 NHN: 클라우드 및 IT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공공 AI 프로젝트 경험을 확보하며 성장 잠재력을 높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LG CNS의 MS 론치 센터와 협력해 코파일럿 및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 AI 시장에서 간접적 수혜를 받습니다.
• 구글: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행사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구글 기술을 활용합니다.
• 엔비디아: AI 학습에 필수적인 GPU 공급을 통해 엑사원과 같은 초거대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며, AI 시장 성장에 기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