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K-바이오의 대역전! 2025년 기술수출 20조원 돌파 예고, 글로벌 제약 시장을 뒤흔들다

Htsmas 2025. 7. 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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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12조 원에 달하는 기술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는 2021년 기록한 역대 최고 기술수출액 15.7조 원을 넘어, 연간 20조 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하반기에도 대규모 계약이 예고되며, K-바이오의 기술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핵심 요인은 국내 기업들이 단일 신약 후보물질이 아닌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5년 상반기 기술수출 9건 중 3건이 플랫폼 기술로, 뇌혈관장벽(BBB) 전달 플랫폼,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이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플랫폼은 다수의 신약 개발에 적용 가능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주요 기술수출 사례

  1. 에이비엘바이오: 4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뇌혈관장벽(BBB) 전달 플랫폼 '그랩바디-B'를 약 4조 원에 수출하며 K-바이오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플랫폼은 뇌혈관장벽을 뚫어 약물 투과율을 높이는 세계 최초 기술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임상 1상 결과가 연내 발표될 예정이다.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온다면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2. 알테오젠: 3월, 아스트라제네카 자회사 메드이뮨에 피하주사 플랫폼 'ALT-B4'를 약 2조 원에 수출했다. 이 플랫폼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전환해 환자 편의성을 높이며, 일본 다이이찌산쿄와의 ADC 항암제 '엔허투' 피하주사 개발 계약에 이어 화이자, 애브비, 길리어드 등 글로벌 빅파마와 추가 협상이 기대된다.
  3. 리가켐바이오: ADC 플랫폼 '콘쥬올'과 이를 활용한 후보물질을 포함한 '패키지 딜'을 추진 중이다. 영국 익수다, 중국 시스톤과의 계약에 이어 제3자 기술수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계약 규모가 단일 후보물질 수출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4. 압타바이오: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와 당뇨합병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바이오USA에서 25건의 미팅을 진행했다. 면역항암제 'APX-343A'가 FDA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으며 7년간 시장 독점권, 심사 비용 면제 등 혜택을 확보했다.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

글로bal 빅파마가 한국 바이오텍의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이유는 한국, 일본, 중국 기업의 신약 후보 성공 확률이 자체 개발보다 3배 높다는 점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초기 R&D 비용을 줄이고,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로 효율적으로 신약을 도입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K-바이오의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강조하며, 한국이 일본, 중국과 함께 글로벌 신약 개발의 중심지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시장 트렌드와 재무적 영향

  • 시장 트렌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3년 5,649억 달러(약 760조 원)를 기록하며 연평균 13.1% 성장 중이다. 특히 항체의약품과 ADC가 시장을 주도하고,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8년까지 103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 재무적 영향: 기술수출은 계약금,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로열티로 구성되어 기업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한다. 예를 들어, 에이비엘바이오의 GSK 계약은 초기 계약금 5,900만 달러에 최대 14억 달러의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포함한다.
  • 미래 전망: 에이비엘바이오의 ABL301 임상 결과, 알테오젠의 추가 ADC 계약, 리가켐바이오의 패키지 딜 등이 하반기 주목할 이벤트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액은 2022년 5.4조 원을 돌파했으며, 2025년 매출 1조 원 국산 신약 창출이 목표로 설정되었다.

투자 아이디어

K-바이오의 기술수출 붐은 바이오의약품, 특히 ADC, BBB, 피하주사 플랫폼과 같은 차세대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부각시킨다. 투자자들은 아래 포인트를 주목해야 한다.

  1.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폭발적 성장: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8년까지 7,521억 달러(약 1,000조 원)로 성장하며, 전체 제약 시장에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ADC와 바이오시밀러는 특히 높은 성장률(연평균 17.8%)을 기록하며, 국내 기업의 기술수출이 이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2. 플랫폼 기술의 지속 가능성: 플랫폼 기술은 다수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통해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플랫폼은 기존 정맥주사 약물을 간편한 피하주사로 전환하며 시장성을 높이고, 에이비엘바이오의 BBB 플랫폼은 치매, 파킨슨병 등 미개척 뇌질환 시장을 공략한다.
  3. 리스크 요인: 바이오 기업은 R&D 비용이 높고 임상 실패 위험이 크다. 임상 3상 실패는 주가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빅파마의 기술 도입 예산이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FDA 심사 지연이나 규제 강화는 신약 개발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4. 투자 테마: 바이오의약품, ADC, 바이오시밀러, 신약 개발, 희귀질환 치료제. 이 테마들은 고령화, 정밀의학 확대, 글로벌 신약 수요 증가로 5~10년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투자 전략:

  • 장기 투자: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등 플랫폼 기술 보유 기업은 반복적 수익 모델로 안정성이 높다. 임상 결과와 추가 계약 발표를 주목하며 장기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
  • 단기 모멘텀: 에이비엘바이오의 ABL301 임상 1상 결과(연내), 알테오젠의 산도즈 계약 품목(다잘렉스SC, 오크레부스SC 바이오시밀러), 리가켐바이오의 패키지 딜 등은 단기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리스크 관리: 임상 실패와 규제 리스크를 감안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유지하고, 임상 결과 발표나 기술수출 뉴스 전후 변동성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기대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전략이 적합하다.

관련된 주식 종목

아래는 K-바이오 기술수출과 바이오의약품 밸류체인에 포함된 주요 국내 주식 종목이다. 경쟁사는 제외하고, 기술수출 및 관련 산업 내 핵심 기업을 선정했다.

종목명코드설명

에이비엘바이오 298380 BBB 전달 플랫폼 '그랩바디-B'로 GSK와 4조 원 계약 체결.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 임상 1상 결과로 추가 계약 기대.
알테오젠 196170 피하주사 플랫폼 'ALT-B4'로 메드이뮨, 다이이찌산쿄와 계약. 산도즈와 다잘렉스SC, 오크레부스SC 바이오시밀러 개발로 성장 전망.
리가켐바이오 141080 ADC 플랫폼 '콘쥬올'과 후보물질 패키지 딜 추진. 익수다, 시스톤 계약에 이어 제3자 수출 가능성.
압타바이오 293780 난치성 고형암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보유. APX-343A의 FDA ODD 지정으로 글로벌 협력 확대 기대.
삼성바이오로직스 207940 글로벌 CDMO 리더로,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 수혜. 2025년 5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 확대.
  • 에이비엘바이오: 뇌질환 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GSK 계약과 ABL301 임상 결과로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 치매, 파킨슨병 등 미개척 시장 공략이 강점이다.
  • 알테오젠: 피하주사 플랫폼으로 ADC 및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 다수 빅파마와의 계약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 기대.
  • 리가켐바이오: ADC 플랫폼과 후보물질 패키지 딜로 대규모 계약 가능성. 글로벌 항암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
  • 압타바이오: FDA ODD 지정으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가속화. 바이오USA 미팅 성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
  •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CDMO 시장 성장으로 안정적 수익 기반. 2025년 5공장 가동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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