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에서 격돌

Htsmas 2025. 2. 20. 22:56
반응형

한국 조선업계의 두 거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간 20조 원 규모의 이 거대한 시장을 놓고 두 기업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MRO 시장 진출 현황

  • HD현대중공업: 올해 처음으로 미국 해상수송사령부(MSC) 7함대 소속 군수지원함 MRO 사업 입찰 참가 예정
  • 한화오션: 이미 두 척의 MRO를 수행 중이며, 추가 입찰 참여 계획

양사의 전략

  1. 수주 목표: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3척, 한화오션은 최대 6척 수주 목표
  2. 설비 확장: 조선소 내 도크뿐만 아니라 지역 기자재 업체의 수리 설비까지 활용
  3. 네트워크 강화: 미국 현지에서 인적 네트워크 확대 및 협력 방안 모색

MRO 시장의 매력

  • 연간 20조 원 규모의 거대 시장
  • 15% 수준의 높은 이익률 (일반 상선 부문 영업이익률 5~6% 대비)
  • 미 해군 함정의 80%가 2010년 이전 건조로 MRO 수요 높음

향후 전망

미국 의회에서 동맹국의 해군 함정 건조 참여를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1600조 원 규모의 군함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양사는 MRO 사업을 통해 미국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더 큰 시장인 함정 신조 사업으로 확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국 조선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