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행정명령, 조선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인가? 미-한 협력, 새로운 기회를 열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제 현실이 된다

미국 정부가 한국 조선업과 협력하기 위해 자국의 엄격한 선박 건조 규제인 ‘번스-톨레프슨법’과 ‘존스법’을 우회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한미 간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사업으로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미국의 규제는 미 해군 군함이나 주요 구성품을 해외에서 만들 수 없고, 자국 내 해상 운송에도 미국산 선박만 이용하도록 제한해 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해군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함정 수를 늘려야 하는 미국으로서는 노후화된 자국 조선소만으로는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법 개정이 아닌 행정명령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행정명령에는 한국에서 함수, 함미 등 군함의 블록(Block)을 생산한 후 미국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하는 방식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방식은 미국 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도 군함 건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상생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하고 트럼프 대통령 또한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강조하면서, 이르면 올해 안에 행정명령이 발동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군사 기밀 노출 우려가 적은 군수지원함, 급유함 등 비전투함부터 한국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투자 아이디어: 방산과 조선업의 결합,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라

이번 뉴스는 단순히 조선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넘어, '방산(방위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의 조선 협력은 다음과 같은 투자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 방산 매출의 폭발적 성장: 기존 상선 건조 중심의 조선업에서 군함 건조라는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기회가 열렸습니다. 군수지원함 등 비전투함이라 하더라도, 규모와 단가가 상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 관련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는 조선업체들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이번 협력은 한국 조선업체들이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블록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더 복잡하고 고부가가치인 함정 건조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리스크 요인: 물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내용과 발동 시기가 불확실하고, 미국 내 정치적 반발로 인해 계획이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군함 건조는 일반 상선보다 훨씬 높은 기술력과 보안 기준을 요구하므로, 관련 기업들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 또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리스크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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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주요 투자 종목

이번 뉴스에 직접적으로 언급되거나 관련성이 높은 국내 기업들을 정리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한미 조선 협력의 직접적인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목명	투자 포인트
HD현대중공업	대한민국 군함 건조 능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 미국 함정 및 MRO 건조에 가장 적합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마스가 프로젝트의 핵심 수혜주로 꼽힘.
한화오션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 인수를 통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 이 대통령의 방문지이기도 했던 만큼, 한미 조선 협력의 주요 축이 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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