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K-뷰티 수출 신기록 속, 웃지 못한 기업들! 옥석 가리기가 중요한 지금, 투자 전략은?

Htsmas 2025. 9. 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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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영광, 그러나 빛과 그림자는 공존한다

2024년 상반기, K-뷰티는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그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5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한 성과 뒤에는 모든 기업이 웃지 못했다는 씁쓸한 현실이 숨어 있습니다. 각 사의 반기 보고서를 분석해보면, 일부 K-뷰티 기업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오히려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습니다.

기업명 상반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주요 내용
클리오 1,645억 원 (△11.4%) 47억 원 (△74.2%) 1세대 로드숍 브랜드. 내수 침체와 경쟁 심화의 영향.
브이티 2,120억 원 (△1.5%) 581억 원 (▲증가) '리들샷' 히트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
에이블씨엔씨 1,280억 원 (△3.4%) 124억 원 (▲21.2%) '미샤' 브랜드.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증가.
아이패밀리에스씨 1,120억 원 (▲5.3%) 143억 원 (△23.5%) '롬앤' 브랜드. 매출은 늘었으나 마케팅 투자 증가로 이익 감소.
마녀공장 586억 원 (△13.4%) 44억 원 (△64.4%) '국민 클렌징 오일' 히트 이후 성장 정체.
 

이러한 기업별 실적 양극화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 내수 시장 침체와 오프라인 채널 약세: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해외 직구로 눈을 돌리면서 내수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해외 경쟁 격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 K-뷰티 기업들 간의 해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고, 이는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 '원 히트 원더'의 한계: 특정 히트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신제품 파이프라인이 약해질 경우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빠르게 멀어지기 쉽습니다.

K-뷰티 투자, 이제는 '옥석 가리기'가 핵심이다

K-뷰티의 글로벌 성장세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묻지마 투자'가 아닌, 기업의 펀더멘털과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하는 '옥석 가리기'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투자 인사이트:

  1. 글로벌 시장 대응력: 내수 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기업에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 일본 등 선진 시장에서 안정적인 유통망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기업이 장기적인 성장성을 가집니다.
  2.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특정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보다는,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며 다양한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기업을 선별해야 합니다.
  3. 수익성 개선 가능성: 매출은 늘었으나 이익이 감소한 기업의 경우, 마케팅 비용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생산성 개선을 통해 향후 수익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정기'를 거치며 체질을 개선하는 기업의 반등에 투자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리스크: 트럼프발 관세 부과와 같은 통상 이슈는 K-뷰티 기업들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므로,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K-뷰티 성장의 진정한 수혜주들

전체 K-뷰티 시장의 성장과 함께 견고한 실적을 보여주거나, 부진을 딛고 반등을 노릴 수 있는 기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업명 관련 내용
클리오 대표 브랜드 '클리오', '페리페라' 등을 보유. 내수 부진을 딛고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할 경우 반등 가능성.
브이티 '리들샷'의 글로벌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 해외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한 성장 기대.
아이패밀리에스씨 '롬앤'의 히트를 바탕으로 미국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마케팅 비용 투자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지 주목해야 합니다.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 외에 새로운 히트 제품을 창출하고 해외 시장 다변화에 성공할 경우 성장 모멘텀 회복 기대.
에이블씨엔씨 '미샤'와 같은 기존 브랜드의 리브랜딩 및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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