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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다음은 'HBF'다! AI 시대의 새로운 메모리 전쟁

Htsmas 2025. 9. 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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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끌어올린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증권가에서는 **'HBF(High Bandwidth Flash)'**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HBM은 용량 확장에 한계가 있어 AI 모델의 폭발적인 데이터 처리 요구를 충족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HBM이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면, HBF는 대용량의 '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처리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HBF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에 HBM과 유사한 TSV(실리콘 관통 전극) 기술을 적용해 대역폭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메모리입니다. 기존 SSD보다 훨씬 빠르면서도 낸드 특유의 대용량이라는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어, AI 모델이 필요로 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 HBM의 한계: HBM은 12단 이상 적층 시 발열 및 신뢰성 문제가 발생해 용량 확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 HBF의 등장: 낸드 기술 기반의 HBF는 대용량과 고대역폭을 동시에 제공하며 '메모리 벽' 현상을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업계의 움직임: SK하이닉스는 샌디스크와 손잡고 HBF 공동 개발에 착수했고, 낸드 시장 1위인 삼성전자 역시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HBF가 상용화되면 낸드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GPU와 직접 연결되어 시스템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메모리 업체는 물론, 관련 장비 및 부품 기업들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릴 전망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HBF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닌, AI 시대의 데이터 처리 방식을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 '낸드' 산업의 재평가: 지금까지 AI 시대의 핵심은 HBM과 D램이었습니다. 하지만 HBF의 상용화는 낸드 산업을 단순한 저장 공간에서 고성능 AI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격상시킬 것입니다. 낸드 관련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장비 시장의 탄생: HBF 생산에는 TSV 공정, 하이브리드 본딩, 어닐링, 세정 등 첨단 기술이 필요합니다. HBF가 본격적으로 양산되면 이러한 첨단 장비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이는 장비주 전반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리스크 요인: HBF는 아직 상용화 전 단계의 기술입니다.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기술적 난관에 부딪히거나, 양산 시점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쟁사들의 기술 개발 속도에 따라 시장의 주도권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HBF 상용화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과 관련 장비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구분 종목명 투자 포인트
메모리 기업 SK하이닉스 낸드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이자, 샌디스크와 HBF 공동 개발에 착수하며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낸드 시장의 압도적인 1위 사업자로서 HBF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비 기업 피에스케이홀딩스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관련 수혜 후보로 꼽히며, 반도체 후공정 장비 시장의 성장에 주목할 수 있습니다.
  HPSP 수소 어닐링 장비 전문 기업으로, 첨단 반도체 공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ISC 실리콘 러버 소켓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 테스트 공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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