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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손가락'의 귀환! HD현대중공업, 6년 만에 해양플랜트 흑자 전환

Htsmas 2025. 9. 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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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사업부 ‘부활의 신호탄’

HD현대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사업부가 6년 만에 흑자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2019년 이후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며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던 이 사업부는 올해 상반기 45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해양플랜트 사업은 해저 유전이나 가스전에서 원유와 가스를 시추하고 생산하는 초대형 해상 설비를 만드는 고난도 프로젝트입니다. 공사 기간이 길고 변수가 많아 수익성을 관리하기가 어렵지만, 최근 고부가 프로젝트 수주신사업 확장을 통해 체질을 개선한 것이 흑자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2023년 수주한 멕시코 트리온(Trion)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건조 단계에 돌입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원가 상승분을 계약 조건에 반영하여 수익성을 확보했으며,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2020년부터 5년간 이어져 온 누적 적자 5,545억 원이라는 뼈아픈 과거를 청산할 기회를 맞았습니다.

또한,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탄소포집 등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해양플랜트 기업을 넘어, 미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HD현대중공업의 전략적 움직임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대, 조선업의 새로운 가치

HD현대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사업 흑자 전환은 단순히 한 기업의 실적 개선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국제 유가 안정과 에너지 안보 강화 트렌드 속에서 해양플랜트 발주가 다시 활발해지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해상풍력, SMR 등 신사업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성장 동력: HD현대중공업은 '돈 되는 프로젝트'를 선별적으로 수주하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상풍력용 부유체, SMR 원자로 용기 공급 등 기존의 해양플랜트 기술력을 활용해 미래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조선업의 전통적인 사이클을 넘어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습니다.
  • 투자 포인트: 해양플랜트 사업의 흑자 전환은 HD현대중공업의 전체 실적을 견인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반기에도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SMR, 해상풍력 등 신사업 관련 수주 소식이 추가로 나온다면 더욱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 리스크 요인: 해양플랜트 사업은 여전히 유가 변동,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합니다. 또한, 신사업인 SMR이나 해상풍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기술 개발 및 투자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HD현대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사업 흑자 전환과 신사업 확장은 그룹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회사명 종목 설명
HD현대중공업 329180 해양플랜트 사업의 직접적인 주체로, 사업 구조조정과 신사업 확장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HD현대 267250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 계열사들의 지주회사로, 그룹 전체의 시너지와 성장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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