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겐 펀드(특히 Kon-Tiki 신흥국 펀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알리바바 지분 매각 대금을 삼성전자 매입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종목 교체를 넘어, 글로벌 가치 투자자들이 중국의 규제 리스크를 등지고 AI 메모리 반도체라는 실질적 성장판에 올라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3줄 핵심 요약
- 투자 축 이동: 중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규제가 심한 '소비재'에서 AI 혁명의 핵심인 '반도체 인프라'로 전환.
- 삼성전자 저평가 매력: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과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에 주목.
- 성적표 증명: 스카겐 Kon-Tiki 펀드는 삼성전자와 TSMC 비중 확대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28%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 1. 왜 알리바바를 버렸나? "불확실성의 늪"
스카겐은 수년간 알리바바의 주요 주주로서 높은 수익을 올렸으나, 이제는 '이익 실현'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규제 및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정부의 플랫폼 규제와 미·중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 성장 정체: AI 모델 개발(통의문 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수익 모델로 연결되는 속도가 시장의 기대보다 느리다고 평가했습니다.
- 이익 실현: 지난 한 해 알리바바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때 물량을 정리하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 2. 왜 삼성전자인가? "AI 사이클의 정점은 이제 시작"
스카겐 Kon-Tiki 펀드의 매니저 프레드릭 벨란(Fredrik Bjelland)은 삼성전자를 **"AI 가치 사슬의 상단에 위치한 기업"**으로 정의했습니다.
- HBM 공급 부족의 수혜: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칩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에 필수적인 메모리(DRAM, HBM) 공급 부족 현상이 2026년 내내 지속될 것으로 봤습니다.
- 압도적 밸류에이션: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피어(Peer) 그룹 중 가장 저렴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위험 대비 보상(Risk/Reward)' 측면에서 최고 점수를 줬습니다.
- 장기 동반자: 스카겐은 1997년부터 삼성전자에 투자해 온 '찐팬'으로, 이번 지분 확대는 삼성의 기술적 해자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합니다.
## 3. 스카겐의 눈은 이미 '2027년'을 향하고 있다
스카겐은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2026년을 넘어 2027년까지 이어질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TSMC와 삼성의 양강 체제: 스카겐 펀드 내에서 삼성전자와 TSMC의 합산 비중은 약 **17%**에 달합니다. 이는 펀드의 명운을 반도체에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한국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맞물려 삼성전자의 주주 환원이 강화될 경우, 주가 재평가(Re-rating)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인사이트: "글로벌 큰손들의 '국장' 복귀 신호탄"
15년 차 자산운용 전문가는 이번 스카겐의 행보를 이렇게 분석합니다. "유럽계 자금은 미국계 자본보다 훨씬 보수적이고 가치 지향적입니다. 그런 스카겐이 알리바바를 팔고 삼성전자를 샀다는 것은, 이제 중국의 '가격 매력'보다 한국의 '기술 경쟁력'이 훨씬 우위에 섰다는 뜻입니다. 특히 2026년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우상향하는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다시 55%를 넘어선 점은, 스카겐과 같은 롱펀드(Long-only fund)들이 한국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결론: 개미 투자자들에게 주는 교훈
노르웨이의 '현인'들은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숫자를 봤습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일희일비하기보다 AI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에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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