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하며 증권가와 유통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5년 7월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조만간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무신사의 기업가치가 최대 1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며, 이는 일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의 기업가치 배수(EV/Sales 5~6배)를 적용한 결과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약 3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되지만, IPO 성공 시 5조원 이상, 심지어 10조원에 달하는 '데카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무신사는 2019년 미국 벤처캐피탈 세콰이어캐피탈로부터 1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5년 내 IPO를 약속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