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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윈드 재가동: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반전으로 해상풍력 시장 부활 신호탄

Htsmas 2025. 5. 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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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2025년 5월 19일 뉴욕의 엠파이어 윈드 1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건설 중단 명령을 해제하며, 약 한 달 만에 정책을 반전시켰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주도하는 이 5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는 뉴욕시 50만 가구에 810메가와트(MW) 전력을 공급하며, 2027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미 25억 달러가 투자돼 30% 공정이 완료된 이 프로젝트는 1,500여 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23개 주의 공급망에 영향을 미친다.

엠파이어 윈드 1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연방 허가를 받아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풍력 발전이 지역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모든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이에 뉴욕주 캐시 호컬 주지사,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노동조합, 에너지 업계가 강하게 반발하며 로비를 벌였고, 결국 내무부가 건설 재개를 승인했다. 에퀴노르는 중단 명령의 법적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나 소송 대신 협상을 택했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의 탄소중립 목표와 재생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며,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텍사스 등 23개 주의 부품 및 서비스 공급망을 활성화한다. 에퀴노르 CEO 안데르스 오페달은 “지역 경제와 일자리를 살리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상풍력 업계는 연방정부의 정책 변동성, 공급망 병목,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상승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점:

  • 시장 트렌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2023년 400억 달러에서 2030년 1,2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은 유럽 대비 초기 단계지만, 탄소중립 정책과 주정부 지원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
  • 재무적 영향: 에퀴노르는 2024년 매출 780억 달러, 순이익 1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한다. 엠파이어 윈드 재개는 2027년부터 안정적인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한다.
  • 미래 전망: 미국의 해상풍력은 유럽 기업 주도로 성장하며, 공급망 참여 기업들은 장기적인 수주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정책 불확실성과 비용 상승은 리스크 요인이다.

출처: 월스트리트저널, Reuters, Equinor

투자 아이디어

엠파이어 윈드 프로젝트의 건설 재개는 미국 해상풍력 시장의 부활과 재생에너지 투자 기회를 예고한다. 투자자는 아래 포인트를 주목해야 한다:

  1. 미국 해상풍력 시장 성장: 엠파이어 윈드 1의 재개는 뉴욕주와 미국의 탄소중립 목표를 뒷받침하며,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 증가를 촉진한다.
  2. 에퀴노르의 리더십: 유럽 최대 해상풍력 개발사인 에퀴노르는 엠파이어 윈드 성공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한다.
  3. 공급망 수혜: 23개 주에 걸친 공급망은 풍력 터빈, 부품, 건설 서비스 기업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
  4. 정책 안정성 회복: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반전은 단기적 불확실성을 줄이며, 투자자 신뢰를 회복시킬 가능성이 높다.
  5. 주의점: 연방정부의 정책 변동성, 높은 프로젝트 비용,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마진 압박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다. 에퀴노르의 프로젝트 진행 속도와 추가 허가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관련 테마:

  • 재생에너지
  • 해상풍력
  • 탄소중립
  • 친환경 에너지
  • 공급망

관련된 주식 종목

종목명설명

에퀴노르 (Equinor, EQNR) 엠파이어 윈드 1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미국 해상풍력 시장 선점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 성장이 기대된다.
OCI 풍력 터빈용 소재(폴리실리콘, 복합재료) 공급으로 엠파이어 윈드의 공급망 참여를 통해 간접적 수혜를 받는다.
한화솔루션 풍력 터빈 부품과 재생에너지 솔루션 제공으로, 미국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공급망 확대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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