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9일, 소셜미디어 X에서 말레이시아 방산 계정 MYtracker(@MAFtracker)가 말레이시아 해군의 레키우급 호위함(KD 제밧, KD 레키우) 현대화 프로그램의 전투 시스템 구성을 공개하며,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의 참여 소식이 주목받았다. 말레이시아는 남중국해의 지정학적 긴장과 지역 안보 위협 대응을 위해 120억 링깃(약 3.88조 원) 규모의 군 현대화 예산을 배정, 해군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레키우급 호위함 현대화는 1999년 취역한 KD 제밧(FFG 29)과 KD 레키우를 대상으로, 루무트 해군 조선소(LUNAS)에서 진행된다. 주요 전투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 LIG넥스원의 해궁(K-SAAM): 중거리 함대공 미사일로, 대함유도탄·항공기·적 함정 요격 가능. 수직발사체계(K-VLS)와 이중 탐색기로 전천후 운용. 미국 레이시온의 RAM을 대체.
- 한화시스템의 함정전투체계(CMS): 센서로 위협을 탐지·분석하고, 함포·미사일 등 무기체계를 통합 제어. 기존 마린 크레스트 테크놀로지(MCT)의 CMS를 대체.
-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해궁 미사일 발사 플랫폼.
- 콩스버그의 해군 타격 미사일(NSM): 2018년 1.25억 유로(약 1,800억 원) 계약으로 도입. 대함·지대지 미사일.
해궁은 LIG넥스원이 2011년부터 개발한 국산 함정 방어 무기로, 2024년 6월 말레이시아 당국과의 협상에서 도입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한화시스템의 CMS는 한국 해군의 울산급 호위함, 정조대왕함(KDDX)에 탑재된 기술로, 다중 위협 동시 대응과 통합 운용성이 강점이다. 말레이시아는 10년간 논의된 현대화 계획에 올해 예산을 확보하며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방위비 증가는 남중국해(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필리핀 남부 무장 세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에 대응한 조치다. 동남아시아 방산 시장은 2024년 450억 달러에서 2030년 7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말레이시아는 해군 현대화 외에도 육군 자주포, 무인항공기(UAS) 등 조달을 확대 중이다.
LIG넥스원은 2024년 매출 2.7조 원, 영업이익 1,800억 원을 기록하며, 천궁-II(사우디·UAE 수출)와 해궁 수출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화시스템은 2024년 매출 2.3조 원, 영업이익 1,500억 원으로, CMS와 AESA 레이더로 방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이번 수주는 양사에 약 3,000~5,000억 원 규모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
투자 아이디어
말레이시아의 레키우급 호위함 현대화는 K-방산의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하며,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에 중장기 수주 모멘텀을 제공한다. 동남아시아 방산 시장의 급성장과 말레이시아의 지속적인 해군력 증강은 한국 방산 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해궁과 CMS는 한국 해군의 실전 검증을 거친 기술로, 신뢰성과 비용 효율성을 앞세워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
투자 포인트:
- 동남아 시장 공략: 말레이시아를 교두보로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로 수출 확대 기대. LIG넥스원은 2025년 LIMA 전시회에서 해궁 홍보 강화.
- 수주 규모: 레키우급 2척 현대화로 약 3,000~5,000억 원 매출 추정. 후속 호위함·연안경비함 사업 참여 가능성.
- 기술 경쟁력: 해궁의 전천후 요격 능력과 CMS의 통합 운용성은 경쟁사(미국·유럽) 대비 가격·성능 우위. K-VLS는 국산화율 90%로 비용 절감.
- 정책 지원: 한국 정부의 방산 수출 진흥 정책(2027년 250억 달러 목표)으로 LIG넥스원·한화시스템의 해외 진출 가속화.
리스크:
- 계약 지연: 말레이시아의 예산 집행 지연 또는 현지 조선소(LUNAS)의 기술력 부족으로 일정 변동 가능.
- 경쟁 심화: 미국(레이시온), 유럽(탈레스), 중국 방산 기업의 저가 공세로 수주 경쟁 가열.
- 환율 변동: 링깃화 약세로 계약 금액 실질 가치 하락 우려.
- 지정학적 리스크: 남중국해 긴장 완화 시 방위비 축소 가능성.
테마 연계: 이 투자는 방위산업, 해양 안보, 첨단 무기체계, 글로벌 수출 테마와 밀접하다. K-방산은 AI·드론·전자전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하며, 동남아시아의 지정학적 수요와 맞물려 성장 잠재력이 크다.
관련 주식 종목
레키우급 호위함 현대화 밸류체인 내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국내 상장사는 아래와 같다. 경쟁사는 제외하고,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는 기업 중심으로 선별했다.
종목명시장설명
LIG넥스원 | 코스피 | 해궁(K-SAAM) 공급. 중거리 함대공 미사일로 말레이시아 해군 방어 강화. |
한화시스템 | 코스피 | CMS 공급. 통합 전투체계로 다중 위협 대응 및 무기체계 제어. |
- LIG넥스원: 해궁 미사일로 동남아 수출 첫 성과. 천궁-II 수출(4.3조 원)로 재무 안정성 확보. 2025년 매출 3조 원 전망.
- 한화시스템: CMS로 함정 전투체계 시장 확대. KDDX·AESA 레이더 개발로 기술력 입증. 2025년 영업이익 2,000억 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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