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DRAM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올해 말까지 DDR3와 DDR4 메모리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는 중국 업체들의 덤핑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
중국 DRAM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기술(CXMT)과 푸젠진화가 DDR4 생산을 확대하면서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추고 있습니다. 작년 말 기준 중국 업체들의 DDR4 칩 가격은 한국 경쟁사 제품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일부 경우에는 리퍼비시 칩보다도 5% 저렴했습니다.
공급 부족 가능성
그러나 DDR4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며, 중국 업체들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DDR3와 DDR4 생산을 중단하면 2025년 중반 이후 DDR4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디지타임즈 분석가들은 전망합니다.
대만 업체들의 역할
난야 테크놀로지와 윈본드 일렉트로닉스 같은 대만 업체들이 공급 격차를 메울 수 있지만, 이들은 특수 DRAM만을 생산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적고 가격이 높습니다. 일부 산업 고객들은 중국산 DRAM 대신 난야와 윈본드의 특수 메모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 전망
난야 테크놀로지는 2025년 초 시장이 최저점에 도달한 후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AI 관련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일반 소비자 수요는 소폭 개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윈본드 일렉트로닉스는 구형 DDR 버전에 대한 수요 약화에 대응해 2025년 말 16nm 공정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더 높은 용량의 8Gb DDR 칩 생산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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