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인프라 건설사업의 건설사업관리(PM) 용역을 수주하며 해외 원전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수주는 2024년 12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체결한 2.8조 원 규모의 설비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한미글로벌은 한수원으로부터 약 100억 원 규모의 PM 용역을 맡았다. 이 프로젝트는 1996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706MW급 중수로형 원전의 수명을 2030년까지 30년 연장하기 위한 노후 기기 교체 및 인프라 개선 사업이다.
한미글로벌은 프로젝트 관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 단계별 전략 수립, 공정·원가·위험 통합 관리, 현지 규제 대응, 클레임 관리, 기술 자문 등을 제공한다. 이는 한미글로벌이 2022년 영국 PM 전문기업 워커사임(Walker Sime)을 인수하고 2024년 원전 전담 부서를 신설한 이후 이룬 첫 성과다. 또한, 한미글로벌은 최근 한국전력기술과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설계 및 사업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프로젝트는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팀 코리아’가 참여해 주기기 및 보조기기 교체, 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 건설 등을 담당한다. 이 사업은 한국의 해외 노후 원전 계속운전 시장 첫 진출 사례로, 향후 원전 수출 방식 다각화의 교두보로 평가된다. 루마니아는 추가로 3·4호기 신규 원전 건설(약 11조 원 규모)과 2호기 설비 개선을 계획 중이며, 한미글로벌은 이들 프로젝트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 입장에서 주목할 점은 다음과 같다:
- 시장 트렌드: 글로벌 원전 시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로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동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원전 수요가 증가하며, 노후 원전의 계속운전과 신규 건설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 재무적 영향: 한미글로벌의 이번 수주는 100억 원 규모로 단일 프로젝트로는 소규모지만,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서 향후 대규모 수주 가능성을 열었다. 2024년 한미글로벌의 해외 매출 비중은 이미 50%를 넘어섰으며, 원전 사업 확장은 추가 수익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미래 전망: 루마니아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미글로벌은 유럽, 중동, 아시아 지역의 원전 생애주기 관리(설계, 건설, 운영, 해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과 연계된 중동 원전 프로젝트에서도 기회를 모색 중이다.
투자 아이디어
한미글로벌의 루마니아 원전 수주는 글로벌 원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투자자는 다음 포인트를 주목해야 한다:
- 글로벌 원전 시장의 부활: 탄소중립 목표와 에너지 안보로 원전이 재조명받으며, 노후 원전의 계속운전과 신규 건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동유럽(루마니아, 체코, 폴란드)과 중동(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예상된다. 한미글로벌은 PM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 PM 서비스의 고부가가치: 건설사업관리(PM)는 설계, 공정, 원가, 리스크 관리 등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하며 높은 수익성을 제공한다. 한미글로벌의 워커사임 인수와 원전 전담 부서 신설은 글로벌 PM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원전 외 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로 확장 가능성을 높인다.
- 팀 코리아의 시너지: 한수원,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등과의 협력은 한국 원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준다. 한미글로벌은 이들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 관련 테마: 원전,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시티. 특히 원전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핵심 테마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한미글로벌의 중동 프로젝트(네옴시티,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와 연계된 스마트시티 테마도 주목할 만하다.
리스크:
- 원전 프로젝트는 높은 기술적·규제적 장벽으로 인해 실행 리스크가 크다. 특히 현지 규제 준수와 클레임 관리가 중요하다.
- 글로벌 경기 침체로 원전 프로젝트의 발주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 한미글로벌의 원전 사업 비중은 아직 작아 단기적인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관련된 주식 종목
다음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프로젝트의 밸류체인에 포함된 주요 주식 종목이다. 경쟁사는 제외하고, 프로젝트에 직접 기여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종목명설명
한미글로벌 | 루마니아 원전 PM 용역 수주로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 사우디 네옴시티 등 중동 프로젝트로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 안정적 성장 기대. |
한국수력원자력 |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 사업의 주도적 역할. 1.2조 원 규모 수주로 원전 수출 다각화의 선두주자. |
한전KPS | 원전 유지보수 및 설비개선 전문 기업으로, 체르나보다 프로젝트에서 주기기 교체와 기술 지원 담당. |
두산에너빌리티 | 원전 주기기 제조 및 공급 전문. 체르나보다 프로젝트에서 핵심 장비 공급으로 안정적 수익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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