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과 숏폼 영상의 결합, 네이버웹툰의 새로운 승부수
네이버웹툰이 '읽는 웹툰'에서 나아가 '보는 웹툰' 시대를 열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플랫폼에 '비디오 에피소드' 기능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디오 에피소드는 기존의 세로 스크롤 방식 웹툰에 동적인 이미지 움직임, 몰입감 있는 효과음과 배경 음악, 그리고 성우의 목소리를 더해 영상 콘텐츠로 변환한 것입니다. 이용자는 기존 방식과 비디오 에피소드 중 원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새로운 독자층을 유입하고 기존 이용자의 플랫폼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이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글로벌 앱에 신작 및 인기작의 핵심 장면을 숏폼 트레일러로 제공하는 '뉴 앤 핫(New & Hot)' 탭을 추가한 이후, 2분기 웹툰 영어 서비스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오는 9월 숏폼 애니메이션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서비스인 **'컷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는 독자들이 직접 웹툰 관련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여, 웹툰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팬덤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시도는 웹툰이 단순히 그림과 글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숏폼 영상 플랫폼들이 급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웹툰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숏폼 트렌드와 웹툰의 만남, 콘텐츠 산업의 판도를 바꾼다
네이버웹툰의 '비디오 에피소드'와 '컷츠' 도입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숏폼 영상 트렌드와 웹툰이라는 강력한 지적재산권(IP)**이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중요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1. IP의 확장 가능성: 웹툰은 이미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번 숏폼 영상과의 결합은 IP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 웹툰 자체의 가치를 상승시킬 것입니다.
2. 사용자 기반 확장 및 수익화: 숏폼 영상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콘텐츠 형식입니다. 네이버웹툰은 이러한 트렌드를 활용해 신규 이용자를 대거 유입시키고, 이를 통해 광고, 유료 콘텐츠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플랫폼 경쟁력 강화: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플랫폼의 '락인' 전략은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컷츠'와 같은 UGC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플랫폼에 더 깊이 관여하게 만들어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이는 곧 플랫폼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시도에는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숏폼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비용이 증가할 수 있으며, 기대만큼 사용자 유입이나 수익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읽는 웹툰'을 선호하는 독자층의 이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웹툰 IP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기업
네이버웹툰의 이러한 움직임은 웹툰 IP를 보유하거나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종목명 | 사업 내용 및 관련성 |
네이버 | 네이버웹툰의 모회사로, 웹툰 사업의 성공이 네이버의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네이버는 웹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
디앤씨미디어 | 웹툰 및 웹소설 제작 및 유통 기업으로, 네이버웹툰과 협력 관계에 있으며, 웹툰 IP를 활용한 다양한 수익 모델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미스터블루 | 웹툰, 만화, 웹소설 등을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자체 플랫폼과 콘텐츠 IP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웹툰 시장 전체의 성장은 미스터블루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카카오 | 네이버웹툰의 주요 경쟁사이자,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통해 웹툰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혁신은 카카오의 관련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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