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제조업 PMI 50.2로 상승, 경기 확장 국면 전환

중국의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5년 2월에 50.2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경기 확장' 국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PMI 상승의 의미

중국 국가통계국이 3월 1일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50.2를 기록했습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하는 중요한 경제 지표입니다. 이번 상승은 중국 경제가 지난 1월의 수축 국면에서 벗어나 다시 성장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줍니다.

기업 규모별 PMI 현황

• 대기업: 52.5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
• 중형기업: 49.2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
• 소형기업: 46.3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

대기업의 PMI가 크게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대 지수 동향

1. 생산지수: 52.2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
2. 신규주문지수: 51.1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
3. 공급자배송시간지수: 51.0 (0.7포인트 상승)
4. 고용지수: 48.6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 기준선 미달)
5. 원자재재고지수: 47.0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

생산과 신규주문이 크게 개선되었으나, 고용과 원자재 재고는 여전히 기준선 아래에 머물러 있습니다.

비제조업 및 종합 PMI

• 비제조업 PMI: 50.4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
  • 건설업: 52.7 (3.4포인트 상승)
  • 서비스업: 50.0 (0.3포인트 하락)
• 종합 PMI: 51.1 (전월 대비 1.1 상승)

비제조업 부문도 소폭 개선되었으며, 특히 건설업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PMI 지표 개선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열릴 양회(兩會)에서 추가적인 경제 정책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