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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2023년 11월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2026년 1월 12일(현지시간) 광저우 선물거래소에서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 급등하며 톤당 **15만 6,060위안(약 3,3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배터리 수출에 지원하던 세제 혜택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규제 시행 전 물량을 확보하려는 '밀어내기식 생산' 수요가 폭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 중국 배터리 부가가치세(VAT) 환급 정책 변경안
중국 재정부와 세무총국이 발표한 이번 정책은 중국 내 배터리 기업들의 과잉 생산을 억제하고 글로벌 통상 마찰을 줄이기 위한 고강도 조치입니다.
| 시행 시기 | 정책 내용 | 비고 |
| 현재 (~2026.03) | 배터리 수출 시 부가세 9% 환급 | 기존 13%에서 이미 한 차례 축소됨 |
| 2026년 4월 1일 | 환급률 **6%**로 추가 축소 | 태양광 제품은 이 시점에 전면 폐지 |
| 2027년 1월 1일 | 배터리 수출 환급 제도 완전 폐지 | 보조금 없는 완전 경쟁 체제 돌입 |
2. 리튬 가격 급등의 3가지 핵심 배경
- 단기적 '사재기' 수요 (Front-loading): 4월 환급률 축소 전까지 최대한 많은 배터리를 생산해 수출하려는 기업들이 리튬을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 전력 저장 장치(ESS) 수요 폭발: 최근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따라 리튬 소모량이 많은 LFP 기반 ESS 설치가 급증하며 리튬 수급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 공급 측면의 제약: 중국 정부가 환경 규제 및 과잉 생산 억제를 이유로 강서 지역 등 주요 리튬 광산의 채굴 허가를 취소하거나 가동을 중단시키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습니다.
3. 시장 전망: '단기 과열'인가 '장기 반등'인가?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상승을 정책 변화에 따른 **'단기적 불꽃'**으로 보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산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해석합니다.
- 단기 전망: 2026년 1분기까지는 수출 밀어내기 수요로 인해 리튬 가격이 톤당 18만 위안선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장기 전망: 4월 정책 시행 이후에는 배터리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며, 가격 경쟁력을 잃은 중소 배터리 업체들이 도태되는 **'업계 통폐합'**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이는 결국 CATL 등 대형사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리튬 가격의 변동성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 인사이트: "K-배터리에는 기회인가 위기인가?"
10년 차 원자재 시장 분석가로서 이번 리튬 가격 급등은 한국 기업들에게 **'양날의 검'**입니다.
- 위기 요인: 원재료 가격 상승은 즉각적인 배터리 제조 원가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리튬 비중이 높은 제품군에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됩니다.
- 기회 요인: 중국산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정부 환급 혜택)이 사라지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집니다. 중국이 '저가 물량 공세'에서 '기술 경쟁'으로 강제 전환되는 시점이므로, 우리가 앞서 있는 하이니켈 등 고부가 제품군에서 승기를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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