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들이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 중심의 원자력 발전에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는 2022년 460TWh에서 2030년 945T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한국 전체 전력 소비량(592TWh, 2024년 기준)의 약 1.6배에 달하는 규모로,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충족하려면 안정적이고 탄소 배출이 적은 에너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원자력은 재생에너지 대비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탈탄소 목표를 충족할 수 있어 빅테크의 선호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