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국 조선업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해운사들이 중국 조선소 대신 한국 조선소를 선택하며 한국 조선업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025년 4월 중국 해운사 및 중국산 선박에 대해 미국 항만 입항 시 최대 150만 달러(약 21억 원)의 수수료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해운사들은 중국 조선소 발주를 재검토하며 한국과 일본 조선소로 발주처를 전환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저가 수주 전략을 무력화하고,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활용한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주요 사례하팍로이드(Hapag-Lloyd): 세계 5위 해운사인 독일 하팍로이드는 당초 중국 뉴타임즈(New Times)와 양쯔장(YZJ) 조선소에 1만2500~1만6000TEU(20피트 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