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3월부터 점진적 회복 전망…에너지와 무역의 새로운 전환점

수에즈 운하가 2025년 3월부터 점진적으로 정상적인 통행량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이루어진 이후, 지역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에즈 운하는 세계 주요 무역 항로 중 하나로, 이번 회복이 이루어진다면 이집트 경제와 글로벌 무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수에즈 운하의 현재 상황

• 일일 통행량 감소: 현재 하루 약 32척의 선박만이 운하를 통과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가자 전쟁 발발 이전의 하루 평균 75척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 운하 수익 손실: 전쟁으로 인해 수익이 약 60% 감소했으며, 이 회계연도(2024년 6월 말 기준)에는 약 70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 슈퍼탱커 제한: 현재 초대형 유조선은 여전히 운하를 통과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회복을 위한 노력

1. 운하 통행량 점진적 회복
   • 수에즈 운하 관리국은 3월 말부터 선박 통행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중반까지 완전한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휴전의 영향
   •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이유로 미국 및 영국 선박 공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역 내 해상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경제적 중요성
   • 수에즈 운하의 회복은 현재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한 이집트에게 매우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 이집트는 지난해 IMF 지원을 위해 자국 화폐 가치를 약 40% 절하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 해운업계의 신중한 태도

일부 해운업체들은 여전히 수에즈 운하로 복귀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에즈 운하 관리국은 안정적인 해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해운업계와 협력하여 점진적인 복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