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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의 미국 공장 착공: 트럼프 시대에도 빛나는 해저케이블 투자

Htsmas 2025. 4. 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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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의 자회사 LS그린링크는 2025년 4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서 약 1조 원(6억8100만 달러)을 투자해 해저케이블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공장은 엘리자베스강 유역 39만6700㎡(약 12만 평) 부지에 7만㎡(약 2만 평) 규모로 건설되며, 2027년 3분기 완공 및 2028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합니다. 완공 시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이 될 예정이며, 200m 높이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와 전용 항만 시설을 갖춥니다. 현지에서 33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착공식에서는 락 웨스트 체서피크 시장이 공장 진입로를 ‘LS 1번가’로 명명하며 도로 표지판을 구본규 LS전선 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 LS전선은 버지니아 주정부로부터 4800만 달러의 보조금 및 세제 혜택, 미국 에너지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반 9900만 달러 투자세액공제를 포함해 총 1억4700만 달러(약 2036억 원)의 지원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IRA 폐지 가능성으로 지원금 규모가 축소될 수 있습니다.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육지로 전송하는 핵심 인프라로, LS전선은 바이든 행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힘입어 미국 동부 해안의 해상풍력 수요를 겨냥해 체서피크를 공장 부지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재생에너지 회의적 태도로 인해 당분간 유럽 수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구본규 대표는 이 공장이 LS전선을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주목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장 트렌드: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반도체·전기차 공장, 노후 전력망 교체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유럽 시장도 해상풍력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재무적 영향: 공장 가동 후 LS전선의 북미 및 유럽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2024년 북미 매출(약 1조 원)의 추가 성장이 기대됩니다.
  • 미래 전망: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IRA 축소 리스크에도, 현지 생산으로 관세를 우회하고 유럽 수출로 수익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 아이디어

LS그린링크의 버지니아 공장 착공은 LS전선이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입니다. 미국의 전력 수요 급증(AI, 전기차, 데이터센터)과 유럽의 재생에너지 확대는 해저케이블 수요를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LS전선은 현지 생산과 유럽 수출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및 IRA 축소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전망입니다. 특히, 미국 내 유럽 경쟁사(프랑스 Nexans 등) 외에 해저케이블 공장이 부족해 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는 다음 포인트에 주목해야 합니다:

  1. 현지화 전략: 미국 공장은 관세 리스크를 줄이고, 체서피크의 지리적 이점(동부 해안 접근성)으로 북미 및 유럽 시장 수주를 가속화합니다.
  2. 유럽 수출 기회: 트럼프 행정부의 재생에너지 축소 가능성에도, 유럽의 해상풍력 프로젝트(2030년까지 120GW 목표)는 안정적인 수요를 제공합니다.
  3. 정부 지원: IRA 세액공제 축소 리스크가 있지만, 주정부 보조금(4800만 달러)은 확정되어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합니다.
  4. 리스크 관리: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과 공장 건설 지연 가능성을 대비해 IRA 관련 정책 변화와 2027년 준공 일정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투자 전략으로는 중장기 보유를 추천합니다. 2028년 양산 시작 전까지 단기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나, 공장 가동 후 북미·유럽 매출 확대는 LS전선의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게 할 것입니다. 트럼프 취임 후 관세 및 IRA 정책 발표를 주시하며 매수 타이밍을 조정하세요.

관련 테마: #해저케이블, #재생에너지, #전력인프라, #AI데이터센터, #현지화

관련된 주식 종목

LS그린링크의 공장 착공은 해저케이블 및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들에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래는 추천 종목과 그 이유입니다:

종목명시장이유

LS전선 코스피 해저케이블 공장으로 북미·유럽 시장 선점, 매출 다변화로 성장 기대.
LS마린솔루션 코스피 LS전선과 협력해 해저케이블 시공 선박 제공, 미국 프로젝트 수주 증가.
가온전선 코스피 LS그룹 계열사로 배전케이블 공급, 미국 전력망 수요로 간접 수혜.
Prysmian Group Borsa Italiana 유럽 해저케이블 리더로, LS전선의 유럽 수출 확대 시 협력 가능성.
  • LS전선: 버지니아 공장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 유럽 수출로 안정적 매출 성장 기대.
  •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시공 선박 건조로 LS전선의 미국·유럽 프로젝트 동반 성장.
  • 가온전선: LS그룹 내 배전케이블 전문, 미국 전력망 현대화 수요로 수혜 가능.
  • Prysmian Group: 유럽 해저케이블 시장 선도, LS전선의 유럽 진출 시 파트너십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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