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7에 엑시노스 2500 탑재! 반도체 자존심 부활의 신호탄

Htsmas 2025. 5. 28. 08:38
반응형

삼성전자가 2025년 7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Z플립7의 국내 모델에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500을 적용하며 반도체 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의 플래그십 폴더블폰에 엑시노스가 탑재되는 첫 사례로, 퀄컴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북미 등 해외 시장용 Z플립7과 Z폴드7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사용되며, 국내 시장에서만 엑시노스 2500을 채택해 지역별 이원화 전략을 구사합니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CPU, GPU, AI 연산을 담당하는 ‘두뇌’ 역할을 합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가 엑시노스 2500을 설계하고, 파운드리사업부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합니다. 이 칩은 당초 갤럭시 S25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수율(양품 비율)과 성능 문제로 퀄컴 칩에 밀려 무산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2025년 들어 삼성전자는 수율과 성능을 개선해 Z플립7에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삼성의 3나노 2세대 공정(GAA 기술) 안정화와 양산 능력 향상을 반영한 결과로, 반도체 사업의 기술력 회복을 상징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의 수익성 개선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입니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며, 퀄컴의 스냅드래곤은 매년 10~30% 가격 인상으로 삼성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2024년 삼성의 AP 구매 비용은 10조9326억 원으로, 2020년(6조211억 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엑시노스 2500의 채택은 외부 AP 의존도를 줄여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사업부의 매출을 증대시킬 전망입니다. 특히, 2025년 1분기 두 사업부의 2조 원대 손실을 만회할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 트렌드로는 스마트폰 AP의 자급화AI 중심 칩 경쟁이 두드러집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엑시노스의 글로벌 AP 시장 점유율은 4%로, 화웨이 하이실리콘(3%)에 쫓기고 있으며, 샤오미 등 경쟁사의 자체 AP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삼성의 엑시노스 부활은 퀄컴(시장 점유율 23%)과 TSMC(파운드리 점유율 67.1%) 중심의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엑시노스 2500은 AI 연산에 최적화된 설계로, 갤럭시의 온디바이스 AI 기능(예: 실시간 번역, 이미지 편집)을 강화하며 소비자 경험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수율 문제성능 논란은 여전히 변수입니다. 엑시노스 2500의 초기 수율은 20~30%로, 안정적인 양산 기준(60~7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긱벤치6 벤치마크에서 엑시노스 2500의 멀티코어 점수는 6989점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9271점)와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8291점)에 뒤처졌습니다. GPU 클럭 속도(999MHz)도 퀄컴의 2023년 모델 수준에 머물며, 성능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엑시노스 탑재 모델이 ‘다운그레이드’로 인식될 경우, Z플립7의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500 탑재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장기적으로 수익성과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전환점입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기회와 리스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반도체 자급화와 원가 절감: 엑시노스 2500의 성공적인 양산은 퀄컴 의존도를 줄이고, 스마트폰 제조 원가를 약 10~20% 절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MX사업부의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지며,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사업부의 적자 폭을 축소할 전망입니다. 특히, 3나노 공정의 수율 개선은 삼성 파운드리의 고객사 확보(예: 닌텐도 스위치2)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2. AI와 폴더블폰 시장 성장: 엑시노스 2500은 AI 연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Z플립7의 4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같은 혁신적 디자인과 결합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합니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2025년 3000만 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삼성은 5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엑시노스 탑재는 삼성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며, AI와 폴더블폰 테마에 투자하는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합니다.
  3. 파운드리 시장 경쟁력: 삼성의 3나노 GAA 공정은 TSMC의 핀펫 대비 전력 효율이 우수하며, 2나노 공정(엑시노스 2600)으로의 전환도 준비 중입니다. Z플립7에서의 성공은 파운드리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엔비디아, AMD 등 신규 고객사 유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4. 리스크 요인:
    • 수율 불안정: 3나노 공정의 수율이 60% 이상으로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생산 차질과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성능 논란: 엑시노스 2500의 벤치마크 성능이 퀄컴 대비 낮아 소비자 불만이 커질 경우, Z플립7 판매와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 경쟁 심화: 화웨이, 샤오미의 자체 AP 개발과 TSMC의 파운드리 독점(67.1% 점유율)은 삼성의 시장 확대를 제약할 수 있습니다.
    • 환율 및 원가 압박: 퀄컴 AP 가격 인상(최대 30%)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삼성의 수익성에 추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투자 전략: 삼성전자에 대한 장기 투자를 고려하되, Z플립7 출시(2025년 7월) 후 초기 판매 성과와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반도체와 AI 테마에 분산 투자하며, 파운드리 및 시스템 반도체 관련 ETF를 활용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유효합니다. 변동성이 높은 반도체 섹터 특성을 감안해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엑시노스 2500의 갤럭시 Z플립7 탑재와 관련된 밸류체인 내 주요 주식 종목을 아래 표에 정리했습니다. 경쟁사는 제외했으며, 반도체와 스마트폰 관련 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종목명설명

삼성전자 엑시노스 2500 설계(시스템LSI)와 생산(파운드리)을 담당하며, Z플립7의 원가 절감과 AI 기능 강화로 수익성 개선 기대.
삼성SDI 갤럭시 Z플립7의 배터리 공급사로, 폴더블폰의 얇고 효율적인 배터리 수요 증가 수혜 전망.
ARM 홀딩스 (ARM Holdings, ARM) 엑시노스 2500의 CPU/GPU 아키텍처 설계 기반 제공. AI와 모바일 AP 시장 성장으로 라이선스 수익 증가 가능.
시놉시스 (Synopsys, SNPS) 삼성의 3나노 SoC 설계에 EDA 소프트웨어 제공. 엑시노스 2500의 테이프아웃 성공으로 수주 확대 전망.
  • 삼성전자: 엑시노스 2500의 성공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사업부의 적자 축소와 MX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AI와 폴더블폰 시장 선점을 강화.
  • 삼성SDI: 폴더블폰의 경량화와 긴 배터리 수명을 위한 고효율 배터리 공급으로, Z플립7의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
  • ARM 홀딩스 (ARM Holdings, ARM): 엑시노스 2500의 CPU/GPU 설계에 ARM 아키텍처를 활용하며, AI 중심 모바일 AP 수요 증가로 수익 성장 가능.
  • 시놉시스 (Synopsys, SNPS): 삼성의 3나노 공정 설계 지원으로, 엑시노스 2500 양산 성공 시 추가 수주와 매출 성장 전망.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