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이재명 정부의 차세대 에너지 패권 전략: 원자력 시장의 새로운 투자 기회

이재명 정부가 차세대 원자력 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 및 진흥 정책을 100대 국정과제 초안에 포함시키며 원자력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16일, 정치권과 관계부처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약 120개로 추려진 국정과제 초안에 SMR 지원 정책을 포함했으며, 최종안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대선 공약집에 원자력 관련 내용이 없었던 이재명 대통령의 기존 입장과 달리, AI 산업의 전력 수요 급증과 탄소중립 목표를 고려해 SMR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SMR은 전기 출력 300MW 이하의 소형 원자로로, 공장에서 모듈화 제작이 가능해 건설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원전 기술입니다. 대형 원전 대비 유연한 설치와 운영이 가능하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데이터센터, 수소 생산, 지역난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2026년 혁신형 SMR(i-SMR)의 표준설계인가 신청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2028년 기술 개발 완료와 함께 부지 선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SMR은 주요국이 경쟁적으로 개발 중인 기술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부지 선정의 차질 없는 진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대형 원전 관련 정책은 국정과제 초안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체코 원전 수출 성과에도 불구하고, 대형 원전은 이미 상용화된 기술로 정부의 추가 지원 필요성이 낮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SMR은 글로벌 시장에서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한국이 기술 선점과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가 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번 소식은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첫째, SMR은 탄소중립과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라는 메가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정부의 국정과제 포함은 SMR 관련 정책의 안정성과 장기적인 지원 가능성을 높여 기업들의 투자 및 수주 기회를 확대할 전망입니다. 셋째, 한국의 원자력 기술력과 공급망은 글로벌 SMR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

이재명 정부의 SMR 국정과제 포함은 원자력 산업, 특히 SMR 관련 기업들에게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래는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인사이트와 전략입니다:

1. SMR 시장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 SMR은 탄소중립 목표와 AI, 데이터센터 등 고효율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i-SMR 개발을 통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며, 이는 해외 수출과 국내 시장 확대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는 공장 제작과 모듈화로 건설 비용을 절감하고, 재생에너지와의 연계로 탄소중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2. 정부 정책의 안정성 강화: SMR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민간 기업의 투자 및 개발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최근 여야가 초당적으로 추진 중인 SMR 특별법과 기금 설치 논의는 산업 육성에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3. 리스크 고려사항: SMR은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로, 기술 개발과 인허가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지연이나 비용 증가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한국의 SMR 인허가 기준은 기존 대형 원전에 맞춰져 있어, 헬륨이나 소듐 같은 비경수로형 SMR의 규제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한, 환경단체의 반대와 지역 주민 수용성 문제도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 투자 전략: SMR 밸류체인에 포함된 국내외 기업에 주목하세요. 특히, 원자력 설계, 건설, 장비 제조, 그리고 운영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적으로 SMR 관련 ETF나 테마형 펀드를 통해 분산 투자하는 전략도 고려할 만합니다. AI와 탄소중립이라는 메가트렌드와 연계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리스크를 줄이면서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다음은 SMR 밸류체인에 포함된 주요 주식 종목입니다. 이들 기업은 한국의 SMR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목명국가설명

두산에너빌리티	한국	SMR 설비 제조 및 기술 개발의 선두주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투자하며 글로벌 SMR 시장 진출을 모색. i-SMR 개발에 핵심 참여.
한전기술	한국	i-SMR의 계통 설계 및 안전성 분석을 주도. 원자력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바탕으로 SMR 상용화에 기여.
뉴스케일 파워 (NuScale Power, SMR)	미국	SMR 상용화의 글로벌 리더.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2023년 미국 NRC 표준설계 인증 획득. 상용화 속도가 빠름.
현대건설	한국	SMR 건설 및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협력해 SMR-160 프로젝트 진행. 글로벌 원전 건설 경험으로 경쟁력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