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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칩'을 팔아 'AI 서비스'에 투자하다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가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idia)**의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그 자금을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에 대한 대규모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엔비디아 지분 전량 매각:
- 매각 규모: 10월 중 엔비디아 주식 3,210만 주를 **58억 3,000만 달러(약 8조 원)**에 처분했습니다. 미국 T모바일 지분 일부도 함께 매각하여 총 150억 달러 이상을 현금화했습니다.
- 매각 이유: 소프트뱅크는 이를 재무 건전성 유지 및 향후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한 **'자산 현금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AI 기업의 고평가 우려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오픈AI 대규모 투자:
- 투자 목적: 엔비디아 매각 자금은 오픈AI 투자를 포함하여 총 305억 달러 규모의 투자 자금(오픈AI 225억 달러, 앰페어 65억 달러 등) 조달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2년간의 총 투자액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 지분 확대: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오픈AI 지분을 기존 4%에서 **11%**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단, 지배지분인 40% 이상은 보유하지 않을 방침)
- 오픈AI 가치: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9월 오픈AI 투자를 시작한 이후 이번 분기 190억 달러의 평가이익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이익을 두 배로 끌어올렸으며, 오픈AI의 기업가치는 현재 5,0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중요성:
- AI 투자 패러다임 변화 시사: 소프트뱅크의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아닌, 'AI 하드웨어(칩)'에서 'AI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로 대규모 투자 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AI 인프라 구축 단계를 넘어, 이제 AI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한 것입니다.
- 엔비디아에 대한 해석: 시장은 이번 매각을 엔비디아 기술에 대한 회의론으로 보지 않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엔비디아 기술 기반의 5,0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등 AI 사업에 깊이 관여하고 있어, 단순한 자금 확보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 소프트뱅크의 공격적 행보: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재무 건전성 확보를 발판 삼아 역대급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 'AI 서비스'의 폭발적 성장과 '하드웨어'의 재평가
소프트뱅크의 엔비디아 매각 및 오픈AI 투자는 AI 생태계의 성장 단계 변화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AI 기술의 '활용(Application)' 단계에 집중해야 합니다.
- 최우선 투자 테마: AI 플랫폼 및 서비스:
- 오픈AI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는 AI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여기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CSP)**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다음 단계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 AI 하드웨어의 장기 수요 확인:
- 소프트뱅크는 칩을 팔았지만, 오픈AI와 같은 AI 플랫폼의 성장은 엔비디아 칩에 대한 장기적인 수요를 역설적으로 보장합니다. AI 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더 많은 연산력이 필요하므로, 엔비디아와 AMD 같은 AI 칩 선두 주자들의 성장은 지속될 것입니다.
-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투자:
- 대규모 AI 서비스 운영을 위해서는 막대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서버, 전력, 냉각) 관련 기업은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됩니다.
리스크 및 주의 사항:
- 오픈AI의 비공개성: 오픈AI는 비상장사이며, 기업가치 5,000억 달러에 대한 고평가 논란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와 같은 간접 투자 방식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 지속 가능한 현금 창출: AI 서비스가 실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습니다. 이는 플랫폼 기업들의 장기적인 수익성을 판단하는 핵심 리스크가 될 것입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AI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 및 핵심 칩 제조사
| 구분 | 종목명 | 시장 | 투자 포인트 |
| AI 플랫폼/클라우드 |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 | 미국(NASDAQ) |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이자 클라우드 파트너(Azure). AI 서비스의 상업화 단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혜 예상. |
| AI 하드웨어 (칩) | Nvidia (엔비디아) | 미국(NASDAQ) | 소프트뱅크는 매각했으나, 오픈AI를 포함한 모든 AI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AI 칩 시장의 지배적 위치를 유지하며 장기 수요 수혜. |
| AI 하드웨어 (칩) | Advanced Micro Devices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 미국(NASDAQ) | 엔비디아의 유일한 대항마로서, AI 칩 시장의 경쟁 구도 심화와 파이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 |
| AI 서비스/클라우드 | NAVER (네이버) | 국내(코스피) | 자체 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국내 AI 플랫폼 및 서비스 시장을 선도. 국내 AI 서비스 확장의 핵심 플레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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