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PET병이 돈이 된다! '보틀 투 보틀' 의무화, 지금 사야 할 종목은?

Htsmas 2025. 11. 13. 14:59
반응형

정부가 내년부터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재활용을 본격화합니다. 이는 사용된 폐페트병을 단순 다운사이클링(섬유, 완구 등 저가치 제품)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페트병으로 다시 사용하는 고가치 자원 순환을 의미합니다.

핵심 정책 변화 및 시장 영향

  1.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법 개정):
    • 대상: 연간 5,000톤 이상 페트병을 생산하는 음료 제조업체.
    • 의무 비율: 2025년부터 투명 페트병에 재생원료를 10% 사용해야 합니다.
    • 확대 계획: 2030년까지 의무 사용 비율을 30%로, 대상 업체는 연간 1,000톤 이상 제조업체까지 확대됩니다.
    • 배경: 기존에는 원료 생산 업체에만 의무가 있어 실효성이 부족했으나, 이제 **실제 사용자(음료·생수 제조업체)**에게 의무가 부과되어 시장 변화가 확실해집니다.
  2. 재활용 방식의 차이와 선택:
    • 물리적 재활용 (rPET): 폐페트병을 분쇄, 세척하여 펠릿으로 만들어 재사용하는 방식.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비용과 에너지가 적게 듭니다. (롯데칠성음료 사례)
    • 화학적 재활용 (CR-PET):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고순도 원료로 되돌리는 방식. 품질 저하 없이 무한 재활용이 가능하며 유색 페트병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 현재 상황: 의무화 초기에는 비용이 적은 물리적 재활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복 재활용 시 품질 저하 및 폐기물 발생 문제로 장기적인 원료 수급 리스크가 있습니다.
  3. 미래 시장 전망 (화학적 재활용):
    • 장점: 품질 저하 없는 무한 재활용으로 장기적인 원료 수급 문제를 해결하며, 유색 페트병까지 커버 가능합니다.
    • 글로벌 트렌드: EU는 2030년까지 재생원료의 30% 이상을 화학적 재활용으로 충당하는 목표를 제시하며 기술 개발 및 설비 투자를 지원 중입니다.
    • 국내 상황: 현재 화학적 재활용 설비 부족과 높은 비용으로 도입이 미미한 상태이나, 의무 비율이 높아지고 규제가 강화될수록 장기적으로 화학적 재활용 비중 확대는 필연적입니다. (제주삼다수 2026년 도입 예정)

투자자 관점: 이번 의무화는 국내 폐페트병 재활용 시장, 특히 고부가가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했거나 이와 관련된 플라스틱 제조 및 처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게 막대한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테마의 확실한 현실화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보틀 투 보틀' 의무화는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국내 플라스틱 및 재활용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핵심 동인입니다. 이는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테마의 가속화를 의미합니다.

명확한 투자 인사이트

  1. 초기 수혜: 물리적 재활용 원료 공급사: 의무화 초기(2025년)에는 비용 효율적인 **물리적 재활용 재생원료(rPET)**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입니다. 폐기물 선별, 가공, 고품질 펠릿 생산 역량을 가진 기업이 단기적인 수혜를 입을 것입니다.
  2. 장기 성장 동력: 화학적 재활용 선점 기업: 의무 사용 비율이 30%로 확대되는 2030년 이후에는 무한 재활용이 가능한 화학적 재활용(CR-PET) 기술의 중요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기업은 장기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EU의 목표와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적용 가능성 대비)
  3. 플라스틱 제조업체의 변화: 의무화 대상인 음료/생수 제조업체뿐 아니라, 이들에게 재생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거나, 재생원료를 활용한 포장재를 개발하는 PET 원료 및 포장재 관련 기업 전체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투자자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포인트

  • 기술력 확인: 물리적/화학적 재활용 기술 중 어떤 방식에 강점이 있는지, 특히 화학적 재활용의 상업화 및 규모의 경제 달성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규모의 경제: 홍수열 소장의 지적처럼, 국내 화학적 재활용은 '규모의 경제' 달성이 중요합니다. PET 외 섬유 등 다른 분야의 재활용 및 수출까지 염두에 둔 종합 솔루션을 가진 기업이 유리합니다.

리스크 요인

  • 정부 정책 리스크: 의무 비율 확대 속도나 규제 관련 세부 지침 변화에 따라 관련 기업의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 화학적 재활용의 비용 및 공정 리스크: 물리적 재활용 대비 높은 비용 구조와 많은 탄소 배출량(공정 과정)이 단기적인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술 개발을 통해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보틀 투 보틀' 의무화에 따른 재활용 밸류체인(폐기물 수거 및 선별 → 재생원료 가공 → 최종 제품 생산) 내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을 제시합니다.

분류 종목명 주요 관련성 및 투자 포인트
PET 원료 및 포장재 롯데케미칼 국내 대표 PET 제조사로, 대규모 화학적 재활용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화학적 재활용 원료(CR-PET) 시장 성장의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폐기물 처리/재활용 코오롱인더스트리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기능성 섬유 등 화학적 재활용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틀 투 보틀'의 장기적 요구사항인 PET 외 재활용 영역까지 확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음료/생수 제조사 롯데칠성음료 의무화의 직접적인 대상이자, 국내 최초로 100% 재생 원료를 사용한 칠성사이다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재생원료 사용 확대로 인한 친환경 마케팅 효과 및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