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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협력하여 다양한 소형 모듈 원자로(SMR) 탑재가 가능한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 플랫폼(FSMR, Floating SMR) 개발에 성공하고,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개념설계 인증(AIP)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해상 원자력발전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됩니다.
- 핵심 개발 성과: 삼성중공업은 KAERI가 개발한 한국형 일체형 SMR인 ‘SMART 100’ 2기를 탑재한 FSMR 모델에 대한 AIP를 획득했습니다.
- FSMR의 특징 및 장점:
- 범용성 (다양한 SMR 탑재): 원자로와 발전 설비를 기능별로 분리하여 배치하는 **‘구획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이 설계 덕분에 SMR이 배치된 구획만 변경하면 다양한 종류의 SMR을 FSMR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어 상용화에 유리합니다.
- 안전성 강화: 원자로와 안전 시스템을 하나의 격납 용기 내에 모듈화하여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 공기 단축: 격납 용기 내 SMR을 배치하여 선상 탑재 전에 육상에서 테스트가 가능해 전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 통합 개발 역할: 삼성중공업은 SMR과 부유체 통합, 발전설비 종합 설계, 다중 방벽 원자로 격납용기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KAERI는 육상용 SMART 100을 해상용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 SMART 100: KAERI가 개발한 소형 원자로로, 지난해 9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표준설계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이 입증된 SMR입니다.
- 시장 의의: 이번 AIP 획득은 삼성중공업의 강점인 플로팅(Floating) 기술을 SMR과 결합하여, 향후 해상 원자력 시장을 선점하고 해양 원자력 산업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자 아이디어
삼성중공업의 FSMR 개발은 조선 및 원자력 산업의 융합을 통한 미래 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이는 차세대 에너지 (SMR) 및 친환경 해양 플랜트 테마에 대한 강력한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 해상 원전 플랫폼 시장 선점: 삼성중공업은 해양 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부유체 및 시스템 통합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FSMR의 범용적인 설계는 향후 글로벌 SMR 개발 경쟁 속에서 다양한 원자로 모델을 수용할 수 있게 하여 **시장의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을 가집니다.
- KAERI와의 기술 시너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표준설계 인증을 받은 SMART 100을 활용하여 해상용 기술을 확보한 것은, 국내 기술의 혁신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기술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 조선/건설/플랜트 산업의 신성장 동력: 전통적인 수주 시장이 아닌 고부가가치 미래 에너지 시장인 SMR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조선/플랜트 산업의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미래 먹거리 확보가 가능해집니다.
- 리스크 요인:
- 상용화까지의 시간: FSMR의 개념설계 인증(AIP)은 초기 단계의 기술 검증이며, 실제 해상 원자력 발전소의 상업적 운전 및 규제 승인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가 필요합니다.
- 해양 규제 및 안전 문제: 해상 원자력 발전소는 육상 원전보다 더 엄격한 해양 환경 및 안전 규제를 충족해야 하며, 이는 개발 비용과 일정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이번 이슈는 SMR 개발 및 해상 플랜트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형성합니다.
| 종목명 | 시장 구분 | 주요 내용 및 관련성 |
| 삼성중공업 | 코스피 | FSMR 플랫폼 개발 주체. 해양 플랜트 및 부유체 기술을 SMR에 접목하여 해상 원전 시장 개척을 선도. |
| 한전기술 | 코스피 | 원자력 발전소 설계 및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KAERI와 협력하거나 SMR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여 원전 기술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 (KAERI와는 별도 주체이나, SMR 테마의 핵심) |
| 두산에너빌리티 | 코스피 | 국내 대표적인 SMR 핵심 기자재 공급사이자 EPC 참여 가능성이 높은 기업. SMR 시장 개화의 직접적인 수혜 기대. |
| 한국전력 | 코스피 | 원자력 발전 사업 주체. SMR 개발 및 활용을 통한 전력 공급망 다각화에 대한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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