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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주택 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모듈러 주택 (Modular Housing)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건축 부재를 사전 제작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탈현장 공법(OSC·Off-Site Construction)**을 적용한 주택입니다.
- 공급 목표 및 계획: 국토부와 LH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 1만 5,000호 규모의 공공 모듈러 주택을 발주할 예정이며, 내년 발주 물량을 3,000호로 대폭 늘립니다. 이는 최근 10년간 준공된 768호와 비교해 매우 가파른 속도입니다.
- 추진 현황 (가속화): 현재 진행 중인 공공 모듈러 주택은 총 3개 지구, 981호이며, 내년부터 세종, 의왕초평 등에서 착공에 들어가며 공급이 본격화됩니다. 2026년에도 고흥도양, 시흥거모 등에서 512세대의 공급 계획이 확정되었습니다.
- 모듈러 주택의 강점: 가장 큰 장점은 공사 기간을 최대 30%까지 단축할 수 있어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중저층 위주였던 공급 형태를 앞으로는 중고층으로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 활성화 인센티브 (법 개정 추진): 현재 모듈러 주택은 기존 콘크리트 시공보다 약 20% 비싼 초기 비용 부담이 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인센티브를 추진합니다.
- 규제 완화: 모듈러 등 공업화주택에 대해 건폐율, 용적률, 높이 제한 등을 완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추진 중입니다.
- R&D 투자: 250억 원 규모의 R&D 사업을 통해 모듈러 주택의 고층화(20층 이상) 및 단지화(400세대 이상)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GH가 추진하는 하남교산 사업단지에서 실증 작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모듈러 주택 공급 확대는 **건설 방식의 패러다임 변화(OSC)**를 의미하며, 건설 분야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동인이 될 것입니다. 이는 프리패브(Pre-fab) 건축 및 건설 자동화 테마의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합니다.
- OSC(탈현장 공법) 기술 선점 기업 수혜: 정부 주도 하에 공공 발주 물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모듈러 주택의 대량 생산 구조(규모의 경제) 구축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이는 모듈러 제조 및 시공 기술을 선점한 기업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수혜로 작용합니다.
- 건축 관련 부품 및 소재 시장 확대: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생산되므로, 현장 시공 대비 정밀한 부품 및 규격화된 경량화 소재의 수요가 증가합니다. 단열, 접합, 내화 등 모듈러 특화 기술을 가진 건축 소재 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 장기적인 건설 산업 효율화: 모듈러 주택은 공사 기간 단축, 현장 인력 감소, 품질 균일화, 안전성 증대 등의 효과를 가져와 건설 산업 전반의 구조적 효율성을 높이는 장기적인 투자 테마입니다.
- 리스크 요인:
- 초기 비용 부담: 현재까지는 기존 공법 대비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와 R&D를 통한 기술 개발로 원가를 절감해야만 민간 시장으로의 확산이 가능합니다.
- 법규 및 제도 미비: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가 담긴 주택법 개정안 통과 여부 및 시점이 모듈러 주택 활성화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모듈러 주택은 제조 기술과 건설 엔지니어링 역량을 동시에 요구합니다.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제시합니다.
| 종목명 | 시장 구분 | 주요 내용 및 관련성 |
| 코오롱글로벌 | 코스피 | **모듈러 주택 전문 자회사 '코오롱모듈러스'**를 통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선도. 주거 시설 외에도 기숙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경험 보유. |
| 금강공업 | 코스피 | 모듈러 건축 시스템 사업을 영위. 건설 현장의 탈현장화를 위한 폼워크(거푸집) 분야에서도 기술력 보유. |
| 에스와이 | 코스닥 | 샌드위치 패널 등 조립식 건축 외장재 전문 기업으로, 모듈러 주택에 필요한 경량화 패널 및 건자재 공급 가능성 보유. |
| LH 협력 건설사 | 코스피/코스닥 | LH의 공공 모듈러 주택 발주 확대에 직접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 (단, 개별 수주에 따라 실적 변동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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