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낸드플래시 '슈퍼 호황' 상륙... 엔비디아 '베라 루빈'이 쏘아 올린 10배 수요 폭발

Htsmas 2026. 1. 19. 09:39
728x90
반응형

그동안 D램에 밀려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던 **낸드플래시(NAND Flash)**가 인공지능(AI) 패러다임이 '훈련'에서 **'추론(Inference)'**으로 넘어가며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가속기에 낸드 탑재량을 10배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시장 점유율 5위인 샌디스크가 가격 100% 인상을 통보하는 등 전례 없는 공급 부족(Shortage)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1. 가격 폭등의 주범: 엔비디아 '베라 루빈'과 KV 캐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Vera Rubin)'**은 기존 '블랙웰'과는 차원이 다른 메모리 구조를 가집니다.

  • 10배의 용량: 베라 루빈에 적용되는 메모리 시스템 '블루필드-4'는 랙당 9.216TB의 SSD를 탑재합니다. 이는 블랙웰 대비 10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 KV 캐시(KV Cache) 문제 해결: AI가 긴 대화를 추론할 때 '이미 읽은 내용'을 저장하는 KV 캐시가 급증합니다. 이를 비싼 HBM(고대역폭메모리)에만 쌓으면 서버가 느려지기 때문에, 대용량 저장장치인 **기업용 SSD(eSSD)**가 필수 보조 장치로 등극했습니다.
  • 수요 잠식: 씨티증권에 따르면, 2026년 엔비디아의 낸드 신규 수요는 전체 글로벌 수요의 **9.3%**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스마트폰 1.5억 대 분량의 낸드가 단 10만 대의 AI 가속기에 투입되는 셈입니다.

2. 낸드 시장 '갑을 관계' 역전: "현금 선불 아니면 안 판다"

글로벌 낸드 제조사들은 극심한 불황을 겪으며 감산을 이어온 탓에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분 주요 현황 및 업체 대응
가격 인상 샌디스크 100% 인상 통보, 삼성·SK·마이크론도 유사 폭 인상 확실시
현물가 사재기 수요로 전 분기 대비 250% 폭등
거래 조건 장기 계약 시 '전액 현금 선불' 요구 (공급자 절대 우위)
공급 제약 숙련 공정 전환 및 증설 머뭇거림으로 인해 수요 대비 공급 증가율(10%) 저조

3. '미운 오리'에서 '황금 알'로... 기업용 SSD(eSSD)의 독주

범용 낸드 시장은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지만, AI 서버에 들어가는 **고용량 기업용 SSD(eSSD)**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솔리다임)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수익성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 초고용량 기술력: 64TB, 128TB 등 초고용량 eSSD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후발 주자들이 따라오기 어렵습니다.
  • 시장 규모 전망: 맥킨지에 따르면 기업용 SSD 시장은 2030년까지 6배 성장하며, 이 중 **41%**가 AI 추론용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전문가 인사이트: "D램보다 무서운 낸드 쇼티지가 온다"

15년 차 반도체 전략 분석가로서 볼 때, 이번 낸드 호황은 과거와 결이 다릅니다.

"D램은 HBM이라는 확실한 고수익 모델이 있었지만, 낸드는 그동안 재고 처리에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젠슨 황이 선언한 **'저장장치 혁명'**은 낸드를 단순 저장고에서 **'AI 추론의 핵심 연산 보조 도구'**로 격상시켰습니다. 제조사들이 신중하게 증설에 나서고 있어, 이번 슈퍼사이클은 스마트폰과 PC 시장의 낸드 공급까지 위협하며 2027년까지 장기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