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K-전력기기' 3사, AI·노후 전력망이 뚫은 '관세 장벽'... 2026년 이익률 25% 시대

Htsmas 2026. 1. 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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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현재,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은 **'공급자 절대 우위'**를 넘어 한국 기업들이 가격 결정권을 쥐는 이례적인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증가와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맞물리면서, 한국의 전력기기 3사는 5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역대급 수익성을 기록 중입니다.


1. 역전된 갑을 관계: "관세는 우리가 낼 테니 물건만 달라"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변압기에 부과되는 약 18~25%의 관세는 더 이상 국내 기업의 부담이 아닙니다.

  • 수출 단가 전가: HD현대일렉트릭 등 국내 3사는 2026년 수출 물량부터 관세 전액을 판매가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 수입업체들은 변압기 부족으로 인한 프로젝트 지연 비용(납기 평균 140주 이상)보다 관세 부담이 적다고 판단, 이를 흔쾌히 수용하고 있습니다.
  • 영업이익률 퀀텀점프: 관세 부담이 사라지면서 2026~2027년 영업이익률은 25% 내외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전통 제조업에서 보기 힘든 '바이오·소프트웨어급' 마진입니다.

2. 2026년 기업별 실적 전망 및 수주 현황

국내 전력기기 3사는 2025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026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업명 2026년 매출·수주 목표 영업이익 전망 핵심 전략 및 기술
HD현대일렉트릭 매출 4.35조 원 / 수주 6.1조 원 전년 대비 약 60% 증익 765kV 초고압 변압기 독보적 점유율, 미국 앨라배마 공장 30% 증설 완료
효성중공업 중공업 수주잔고 약 14조 원 전년 대비 약 50% 증익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국산화 성공, 미국 멤피스 생산 거점 가동 극대화
LS일렉트릭 연 매출 6조 원 돌파 목표 데이터센터 수주 1조 원 시대 국내 점유율 70% 기반의 스마트 배전 솔루션,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용 라인업 확대

3. 전력기기 호황을 이끄는 3대 핵심 동력

  • AI 데이터센터 (추론용 AI 시대): 생성형 AI가 '학습'을 넘어 '추론' 단계로 진입하며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전력 효율을 높이는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반은 이제 필수 인프라입니다.
  •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미국 전역 변압기의 70%가 25년 이상 경과하여 교체 수요가 정점에 달했습니다. 대형 변압기 납기가 **143주(약 2.7년)**에 달할 정도로 공급 부족이 극심합니다.
  • 에너지 믹스 전환: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발전소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송전망에 연결하기 위한 변전 설비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인사이트: "2026년은 '수주의 질'이 가치를 결정합니다"

15년 차 전력 인프라 분석가로서 볼 때, 지금은 양적 성장보다 **'어떤 수주를 받느냐'**가 중요합니다.

"국내 3사가 이미 2030~2031년치 생산 용량(CAPA)을 채워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제는 단순한 매출 증대보다 **고부가 가치 특수 변압기(친환경, 폭발방지 등)**와 HVDC(초고압직류송전) 같은 신기술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인 기업들이 향후 정책 변화 리스크에서도 가장 자유로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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