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PC 시대의 개막: 반도체 빅4가 전망하는 컴퓨팅의 미래

HP 앰플리파이 콘퍼런스 2025에서 엔비디아, AMD, 퀄컴, 인텔의 CEO들이 모여 AI PC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AI PC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컴퓨팅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주요 내용

1.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 황 CEO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AI 네이티브' 컴퓨터 개념을 제시하며,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I 네이티브 컴퓨터는 전통적인 컴퓨터와 달리, AI 연산을 기반으로 설계되고 AI 처리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춘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그는 "새로운 컴퓨터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하는 방식이 기존 컴퓨터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방식, 소프트웨어 구조, 시스템 설계 등 컴퓨터 전체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2. 리사 수 AMD CEO의 전망: 수 CEO는 "앞으로 모든 PC가 AI 요소를 갖추게 된다"며, "사람들이 AI PC의 힘을 이해하기 시작할 때 폭발적인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I 모델의 크기가 작아지고 성능이 향상되면서 기기 자체에서 AI를 실행할 수 있게 된 점을 강조했습니다.
3.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의 포부: 아몬 CEO는 '초모바일(ultra-mobility) AI PC'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는 "과거에는 없던 완전히 새로운 AI 중심 컴퓨팅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있다"며 "AI PC는 다른 어떤 시장보다도 큰 기회를 제공한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퀄컴은 AI PC 시장 공략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스냅드래곤 칩셋을 AI PC 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4.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CEO의 발언: 홀타우스 CEO는 "이제부터는 PC에서 자신만의 개인 비서를 만들고 이를 자신의 데이터로 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인터넷이 없어도 AI가 PC 자체에서 실행되면 데이터 보안 수준은 올라가고 비용은 더 절감되므로 사람들은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AI PC의 주요 특징

•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 실행 가능: AI PC는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아도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어, 데이터 보안이 강화되고 비용이 절감됩니다.
• 개인화된 AI 비서 구현 가능: 사용자 자신의 데이터로 AI 비서를 훈련할 수 있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성능 향상: AI 모델의 크기가 작아지고 성능이 향상되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 가능해졌습니다.

투자 아이디어

1. 엔비디아, AMD, 퀄컴, 인텔 주식 장기 보유 고려: AI PC 시장 선도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
2. HP 주목: AI PC 라인업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
3. AI 칩 제조 관련 기업 투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AI 메모리 사업 확대
4.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다각화 전략 주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엣지 AI 전략 변화
5. AI 소프트웨어 기업 관심: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

AI PC 시대의 도래는 컴퓨팅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변화를 주시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