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에 공산품 무관세 제안”…버번위스키 관세 보복 철회

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자동차, 의약품, 고무, 기계 등 모든 공산품에 대한 상호 무관세(zero-for-zero tariffs)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사실상 거부하며, 유럽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해야만 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EU의 제안:
  • EU는 지난 2월부터 공산품에 대한 관세 철폐를 제안하며, 협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 자동차 관세를 포함해 양측 간 관세를 모두 0%로 낮추자는 제안이 포함되었습니다.
• 미국의 반응:
  •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비관세 장벽(19% 부가가치세)과 농식품 수입 규제를 문제 삼으며, 이를 철폐하지 않으면 협상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 유럽산 자동차 관세는 기존 2.5%에서 27.5%로 인상된 상태이며, EU는 미국산 자동차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 EU의 대응:
  •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오렌지 주스, 오토바이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보복 관세(25%)를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다만, 버번 위스키와 유제품은 보복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무역 갈등은 양측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교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특정 산업이나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

EU와 미국 간 무역 갈등은 투자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전략적 기회를 제공합니다:

1. 유럽 및 미국 내 에너지 기업 주목
   •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 수출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LNG 및 석유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2. 자동차 및 산업재 관련 기업 주목
   • 자동차 관세 인상은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에 단기적 타격을 줄 수 있지만, 미국 내 생산 확대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회복 가능성이 있습니다.
3. 글로벌 ETF 활용
   • 무역 갈등으로 인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역과 섹터에 분산 투자하는 ETF 활용이 효과적입니다.
4. 농식품 관련 기업 주목
   • 미국 농식품 수출 규제 완화가 이루어진다면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종목명설명

테슬라 (Tesla)	유럽 내 생산 확대와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관세 리스크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엑슨모빌 (ExxonMobil)	미국 에너지 수출 확대 요구로 인해 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은 석유 및 가스 기업입니다.
폭스바겐 (Volkswagen)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로, 무역 갈등 속에서도 전기차 전환 전략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iShares MSCI Europe ETF (IEUR)	유럽 시장 전반에 분산 투자하며 무역 갈등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ETF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