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계가 ‘슈퍼사이클’에 올라타며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중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2025년 들어 국내 조선사들은 13조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돌파했으며, 특히 대만 해운사로부터 3조 4,500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14척을 수주하거나 계약을 앞두고 있다. HD현대삼호는 대만 완하이라인과 5,596억 원 규모의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으며, 삼성중공업도 동일 선박 2척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대만 양밍의 2조 3,400억 원 규모 컨테이너선 10척(8,000TEU 중유 3척, 1만 5,000TEU LNG 7척)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놀랍게도, 지난해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 점유율 86.6%를 차지했던 중국 조선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