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미중 관세전쟁, 미국 소고기·돼지고기 수출 중단 사태

Htsmas 2025. 4. 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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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류업계가 지난해 기준 16억달러(2조 3천억원) 상당의 소고기를 중국에 수출했으나, 최근 미중 간 관세 보복 정책으로 수출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중국은 일본, 멕시코에 이어 미국 소고기 3대 수출국으로, 2023년 미국 소고기 전체 수출량의 14%를 차지했습니다. 돼지고기 역시 15%가 중국으로 수출됐습니다.

2024년 들어 양국의 관세 보복 조치로 소고기에는 56%, 돼지고기에는 81%의 관세가 부과됐고, 최근 미국의 추가 관세에 맞서 중국이 최고 116%의 관세를 적용하면서 사실상 미국산 육류 수출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실제로 미국 내 300여개 도축장의 중국 수출 허가 갱신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2025년 미국 소고기 수출량이 전년 대비 10.6%, 돼지고기는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소고기 수입국으로, 2023년 374만톤의 소고기를 수입했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갈등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호주, 뉴질랜드 등 남미·오세아니아 국가들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호주는 2024년 3월까지 중국 소고기 수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습니다. 브라질은 2023년 기준 중국 소고기 수입의 41.7%를 차지하며 최대 공급국으로 부상했습니다.

미국 내에는 390여개 소고기 수출공급업체가 있으며, 3대 수출업체인 타이슨 푸드, 제비에스, 카길 미트가 전체 수출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관세 사태로 미국 농가와 육류 가공업체의 수익성 악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남미·호주 등 경쟁국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투자 아이디어

  • 글로벌 육류 공급망 재편 수혜주 주목
    미국산 육류의 중국 수출 중단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등 남미·오세아니아 육류 기업의 수출이 급증할 전망입니다. 이들 국가의 대형 육류 가공·수출업체에 주목해야 합니다.
  • 미국 농가·육류 가공업체 리스크 관리
    미국 내 대형 육류 가공업체(타이슨 푸드, 카길, 제비에스 등)는 수출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가 불가피합니다. 반면, 내수 시장 확대, 대체 수출국 개척, 가공식품·프리미엄 제품 다변화 전략이 중요해집니다.
  • 중국 내 대체 단백질·수입업체 성장성
    중국 내 수입육류 유통·가공업체, 대체 단백질(닭고기, 해산물 등) 기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 테마 확장
    글로벌 식품, 농업, 축산, 공급망, 대체 단백질, 신흥시장 등 다양한 테마에서 투자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종목명주요 역할 및 투자 포인트
JBS(브라질) 세계 최대 육류 가공업체, 중국 수출 급증 수혜
Marfrig(브라질) 소고기·돼지고기 가공, 중국·아시아 수출 확대
Minerva Foods(브라질) 남미 최대 소고기 수출업체, 중국·중동 시장 점유율 확대
타이슨 푸드(미국) 미국 최대 육류 가공업체, 수출 감소 리스크, 내수·가공식품 다변화 전략
카길(미국) 글로벌 식품·농업 대기업, 공급망 다변화 및 대체 시장 개척
호주 농축산기업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수출 확대, 중국 시장 점유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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