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이 조선,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원전 분야에서도 미국 현지 직접 투자와 기업 인수를 검토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형모듈원전(SMR)과 대형 원전의 핵심 주기기 공급을 통해 한국 원전 산업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집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파운드리 전략을 통해 미국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과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웨스팅하우스 인수 논의가 재부상하며 지적재산권 문제를 해결하고 한미 원전 협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내 공장 건설의 비효율성과 규제 장벽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미국 원전 시장과 한국 기업의 기회
- 한미 관세 협상과 원전 투자: 한미 관세 협상에서 원전 분야의 미국 현지 투자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는 조선, 반도체, 자동차와 유사한 직접 투자 전략으로,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합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 착공 계획은 한국 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합니다.
- SMR 시장의 성장성: SMR은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소규모, 경제적, 안전성이 높아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전력 수요 산업에 적합합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NEA는 2050년까지 원자력 수요의 55%를 SMR이 충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와 협력해 SMR 주기기를 제작하며 이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웨스팅하우스 인수 논의: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원전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한국의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지적재산권 분쟁을 마무리하며 협력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과거 2005년, 2017년, 2022년 인수 시도가 실패했으나, 현재 재논의 중인 인수는 한국의 시공 및 주기기 제작 역량과 웨스팅하우스의 원천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파운드리 전략
- 파운드리 모델: 두산은 반도체 파운드리처럼 SMR 주기기를 제작하는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창원 공장은 글로벌 유일의 SMR 파운드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뉴스케일파워의 12기 모듈을 제작 중입니다. 월 1기 생산 체제를 목표로 하며, 엑스에너지와 테라파워와의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 체코 원전 수주와 협력 강화: 두산은 체코 원전 수주에서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APR1400 주기기 공급 가능성을 확보했습니다. 뉴스케일파워의 창원 공장 방문은 한미 SMR 협력의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 재무 성과: 2024년 9월 두산에너빌리티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3.4% 증가했습니다. 2025년 신한울 3·4호기 및 체코 원전 수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됩니다.
웨스팅하우스 인수의 가능성과 장애물
- 인수 필요성: 웨스팅하우스는 AP1000 원자로 기술과 eVinci SMR을 보유한 미국 원전 시장의 리더로, 한국의 APR1400 노형과 지적재산권 충돌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인수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한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 과거 실패와 현재 기회: 웨스팅하우스는 경영난으로 세 차례 매물로 나왔으나, 한국의 인수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최근 체코 수주로 분쟁이 완화되며 인수 가능성이 재부상했습니다. 정범진 경희대 교수는 한국의 시공·제작 강점과 웨스팅하우스의 설계 기술 결합이 윈-윈 전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규제와 리스크: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승인, 한미 원자력 협정, 지적재산권 문제는 인수의 주요 걸림돌입니다. 또한, 미국 내 공장 건설은 중량물 운송과 인프라 문제로 비효율적이며, 국내 제작 후 선박 운송이 더 경제적입니다.
시장 트렌드와 재무적 시사점
SMR은 AI, 데이터센터, 탄소중립 트렌드와 맞물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원전 지원 정책(바이든 행정부의 2조 원 대출,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제 혜택)과 트럼프의 원전 확대 정책은 한국 기업에 안정적인 수주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한국의 SMR 인허가 제도 미비는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2025년 수주 확대와 웨스팅하우스 인수 가능성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항목내용재무/전략적 시사점
SMR 파운드리 | 두산, 뉴스케일 등과 협력, 월 1기 생산 목표 | 글로벌 SMR 시장 선점, 안정적 매출원 확보 |
웨스팅하우스 인수 가능성 | 지재권 문제 해결, 한미 협력 강화 | 기술 시너지, 미국 시장 진출 확대 |
2024년 9월 재무 실적 | 매출 8.6%↓, 순이익 13.4%↑ | 체코·신한울 수주로 2025년 성장 전망 |
미국 원전 정책 | 대형 원전 10기, SMR 상용화 지원 | 한국 기업의 수주 기회 확대 |
투자 아이디어
한국 원전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SMR 파운드리 전략은 친환경 에너지와 AI 전력 수요 증가라는 메가트렌드와 맞물려 큰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래는 투자자들을 위한 주요 인사이트와 전략입니다:
- SMR 시장 성장 수혜
SMR은 소규모, 경제적, 안전한 특성으로 데이터센터와 산업 단지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핵심 기술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파운드리 역량은 뉴스케일, 엑스에너지 등과의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5년 하반기 수주 가속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 웨스팅하우스 인수 가능성
웨스팅하우스 인수는 한국 원전 산업의 지적재산권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 시장에서 설계와 시공의 시너지를 창출할 기회입니다. 인수 성공 시 두산의 주기기 공급과 현대건설의 시공 역량이 미국 원전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 한미 협력과 정책 수혜
미국의 원전 지원 정책과 한미 관세 협상은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특히, 체코 원전 수주로 입증된 팀코리아의 경쟁력은 추가적인 해외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리스크 요인
- 규제 장벽: 미국 NRC의 까다로운 인허가와 한미 원자력 협정은 웨스팅하우스 인수와 SMR 상용화의 걸림돌입니다.
- 지적재산권 분쟁: APR1400과 웨스팅하우스의 기술 충돌 가능성은 인수 전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
- 비효율적 현지 투자: 미국 내 공장 건설은 중량물 운송과 인프라 비용 문제로 비현실적이며, 국내 제작 후 수출이 더 효율적입니다.
- 관련 테마
이 투자 기회는 SMR, 친환경 에너지, AI 데이터센터, 탄소중립 테마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특히, AI 전력 수요 증가와 글로벌 탈탄소 정책은 원전 산업의 장기 성장 동력입니다.
관련 주식 종목
SMR과 원전 밸류체인 내 주요 종목을 추천합니다. 경쟁사는 제외했습니다.
종목명설명
두산에너빌리티 | SMR 파운드리 선도 기업. 뉴스케일, 엑스에너지 등과 협력하며 글로벌 주기기 공급. 체코 원전 수주로 성장 모멘텀 확보. |
현대건설 | 홀텍과 SMR 시공 협력.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가능성 높으며, 글로벌 건설 역량으로 수혜 기대. |
삼성물산 | 뉴스케일파워 지분 투자 및 SMR 공법 실증. 일본 요코하마 프로젝트로 기술력 입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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