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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라는 숙원을 풀기 위해 우리 자본시장의 빗장을 완전히 풉니다. 2026년 1월 9일,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로드맵의 핵심은 해외 개인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직접 사고팔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원화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통화로 격상시키는 데 있습니다.
1. 외환시장 '24시간 완전 개방' (2026년 7월)
그동안 '외환위기 트라우마'로 인해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국내 외환시장이 글로벌 표준에 맞춰 24시간 가동됩니다.
- 시간 확대: 현재 새벽 2시까지인 마감 시간을 없애고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환합니다.
- 기대 효과: 미국이나 유럽의 투자자들이 현지 시간대에 실시간으로 원화를 환전해 한국 주식을 즉시 매수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서학개미들 역시 야간에 실시간 환전으로 미국 주식을 사는 것이 더욱 편리해집니다.
2.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도입 (2026년 9월 시범운영)
원화가 국내에서만 맴도는 '우물 안 통화'에서 벗어나 뉴욕이나 런던에서도 직접 결제되는 수단이 됩니다.
- 시스템 구축: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에 원화 계좌를 두고 직접 원화를 보유·운용할 수 있는 **'역외 원화결제망'**을 한국은행에 구축합니다.
- 국제화의 상징: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해외에서 원화로 채권을 발행하고 결제하는 '역외 원화채권' 발행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원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입니다.
3. 미국판 '동학개미'를 위한 결제 인프라 (DvP망)
해외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주문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시차'와 '결제 지연'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합니다.
- 통합계좌 활용: 해외 투자자가 현지 증권사를 통해 한국 주식을 주문하면 국내 '통합계좌'를 통해 즉시 처리됩니다.
- DvP(증권대금 동시결제)망: 증권의 인도(Delivery)와 대금의 지급(Payment)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강화하여 **'투자 당일 결제'**가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개선합니다.
경제 전문가의 시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의 마지막 퍼즐"
10년 차 거시경제 분석가로서 본 이번 로드맵은 한국 증시의 '디스카운트(저평가)' 해소를 위한 승부수입니다.
- 자금 유입의 규모: 골드만삭스 등 주요 IB는 한국이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약 400억 달러(약 53조 원) 이상의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변동성 완화: 개인 투자자 중심의 시장에서 글로벌 기관·개인 투자자가 섞인 시장으로 체질이 바뀌면, 시장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지수의 변동성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포인트
- 코스피/코스닥 대형주: 삼성전자, 현대차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종목에 외국인 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 증권주: 거래량 증가와 글로벌 결제망 운영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대가 예상됩니다.
- 외환 서비스 관련 핀테크: 24시간 환전 및 해외 송금 서비스 수요가 폭증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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