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국민연금은 “소각 없는 자사주 매입은 진정한 주주환원으로 보기 어렵다”며 강한 입장을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시장에서 자신의 주식을 사들여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행위로, 주당 가치 상승과 주가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매입한 주식을 소각하지 않고 보유하거나 경영권 방어, 임직원 보상 등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면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사주 의무 소각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자사주 활용 방향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5대 그룹 상장사의 자사주 현황: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의 상장 계열사..
